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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박람회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by 여름햇살 201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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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손사용법을 읽고 D.I.Y에 한창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때마침 알게 된 박람회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집에서 가까운 코엑스에서 열리고, 게다가 현대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7월 28일 오늘까지 열리는 박람회를 바로 어제 다녀왔다.



어마어마한 인파. 그래도 같은 층의 대학입시 수시전형 관련 행사장보다는 사람이 적었다. ㅋㅋ



티켓과 함께 이 등록카드를 작성해서 제시하면 팔목에다가 입장팔찌를 채워준다.




뭐니뭐니해도 갤러리 전시 쪽이 제일 재미있다. 생활소품을 만들거나 악세서리 종류도 재미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붐비고 또 조금은 식상한 편이 있어서 이런 갤러리 쪽이 훨씬 더 좋았다.



이런 자기 작품도 많았다. 이런 류만 보면 나도 뭔가를 만들거나 그리고 싶은 창작욕구가 마구마구 샘솟는다.(여길 다녀와서 간만에 블로그에 접속했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물레 없이 만드는 작가의 자기 작품도 있었는데 꽤나 신기했다.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았더니, 흙을 쌓아 올리는 식으로 만든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래서 자그마한 찻잔을 들어 올리며, 이 정도 사이즈는 5번 쌓아 올리면 완성되는 것이라고. 신기하기도 신기했지만, 작품도 예쁜 편이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되는 것이지만, 나의 지갑사정에 비하면 비싼 편이므로 구매는 아쉽게 다음 기회로.



그리고 익숙한 이름 박대조. 5월에 제주도 현대미술관에서 마주했던 작가의 작품을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가웠다.



색감이 예쁜 작품들.






그리고 박람회에서 즉석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많은 작가들. 그들의 작품활동을 구경하는 것도 꽤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핸드 메이드 생활소품들. 파우치나 지갑, 귀걸이, 팔찌 종류가 많았다. 



종이로 만든 작품들. 귀엽다. ㅎㅎ



그리고 천에다 바느질로 그린 작품. 핸드메이드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ㅎㅎㅎㅎ



탄성을 자아내는 예쁜 인형들도 있고. 그런데 딱히 내가 하고 싶은 DIY종류는 아니다. 난 차라리 목공예쪽이..........ㅎㅎㅎㅎ



외국인들도 꽤 많이 참여했다. 특히 볼리비아 수공예품전 부스에서는 볼리비아 여행시에 보았었던 물건들이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심지어 내가 구입한 스웨터도 있었다! ㅎㅎ)



돌아 다니면서 내가 구입한 것은 점토로 구은 귀걸이 한쌍과 핸드메이드 아이스파이, 오미자 쥬스. 기계로 찍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낸 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 박람회에 다녀와서 더더욱 핸드메이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다음주 주말은, 이번 주말처럼 빈둥대지 말고 무언 가를 만들어 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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