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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진짜 기분이 계속 최저를 찍고 있다. 일도 하기 싫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언제부터 그랬나 생각해보니,
사실 작년 9월부터다. 일하기 싫은데 그럼 뭘 하고 싶은데 라고 나에게 되물어보면 또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What's wrong with me?
#2
윈키아플래너의 치명적인 단점. 주의 시작이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다.
거의 십년 넘게 주의 시작이 일요일인 플래너들만 써오다가 월요일이 주 시작이니깐 자꾸 요일이 헷갈린다... 아....
구글 캘린더도 주의 시작이 일요일인데...
토요일은 weekend, 즉 주의 마지막. 주의 첫 주는 일요일인게 당연한거 아냐?
이거 영 불편하네..
#3
내년 2월이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전세 계약이 끝나는 날.
이제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데(베란다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린 옷을 입는 것이 소원인 서울 10년차 자취생), 인 서울로는 매매가가 엄청나게 비싸다.
갑자기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다들 열심히 일해서 돈 모아 아파트 사는데, 나만 흥청망청 놀고 즐기느라 아파트값이 비싸다고 여기는 건가?
실컷 놀다가 겨울을 맞이한 베짱이는 그저 웁니다.
돈 반반내고 같이 아파트 사서 지낼 동거인 구합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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