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작년 테솔과정을 위해 교대를 다니며 알게 된 규카츠 맛집! 수욜에 오코노미야끼 장인(!)에게 규카츠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본인이 일본에서 거주하던 중에는 본적도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최근에 한국의 SNS를 통해 되려 알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힙한 음식인건가~?
교대역에서 보기로 했는데, 이 날 내가 6시 딱 맞춰서 회의가 끝나느라 6시 40분이 다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배가고파 울상이라 스티커. 남자친구가 내가 딱 도착하면 먹을 수 있게끔 주문을 미리 넣어 두었다. ㄲ ㅣ ㅇ ㅑ ㅇ ㅏ ㄱ 허기지면 난폭해지는 날 아주 잘 아는 처방(?)이다.
사진 찍으며 낄낄대는 중. 뭐가 그리 웃기신가요....
대두같이 찍어놨네요... 사진 잘 찍는 법 배워왔다면서요..
그리고 바로 나온 규카츠. 소고기를 돈카츠처럼 튀김옷을 입힌 후 튀긴 것이었는데, 잠깐 튀긴거라 내용물은 레어 상태였다. 그래서 미니화로에다가 자기가 원하는 굽기로 구워 먹는 방식이었다. 오호라~ 지난번 돼지고기 샤브샤브도 신기했는데, 돈카츠가 아닌 규카츠도 신기하구나.
빨리 먹자고 재촉중.
오, 이거 완전 물건이다. 제대로 꽂혀서 쇼핑몰에 미니화로를 검색해봤다. 나온다. 좋아 구매해서 집에서 고기 구워먹어야지....... ㅋㅋ 은근 잘 눌러 붙어서 사려면 불판을 두개 사야 할까?!
지난 번 먹었을때 양이 작았다고 치킨 가라아게를 추가로 주문해두셨다. 맛있긴 맛있었는데 요건 좀 비쌌다. 전체적으로 진짜 다 맛있었지만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내 기준에서는 고기가 조금 느끼했다. 아니 많이 느끼했다. 기름기가 풍부해서 맛은 진짜 좋았는데, 다 먹고나니 입안에 기름이 한가득 남아서 자리에 일어서서까지 스프라이트를 쪼옥 빨아먹었찌. 역시 탄산의 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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