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콩영화1 영화 중경삼림 얼마 전 친구가 블로그에 간만에 중경삼림을 봤다는 글을 쓴 것을 보고 나도 뜬금없이 찾아보게 되었다. 보고 나서는 다시 한번 왕가위는 정말 천재가 아닐까 라는 감탄을 했다. 천재가 아니라면 우리가 경험했던 그 많은 경험을 모두 다 해본 사람이리라. 우비를 입는데도 선글라스를 써야 할 일도 겪었을 것만 같은 그이다. 비가 오는데도 해가 쨍쨍한 그런 날들을 많이 겪어보는 삶은 어떤 삶일까. 그리고 그런 삶의 뒤에 남는 감정의 무덤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 이 영화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뭐가 재미있으랴. 사실 이 영화는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사람들 각자가 주섬주섬 꺼내 놓게 되는 자신들의 옛 사랑이야기가 훨씬 더 재미있다. 나는 항상 연애기간이 짧아서 그랬는지 떠올리면 가슴이 저리거나 아련하게 기억에 남.. 2017. 6.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