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Jan 2016
청핀 서점 다음으로 내가 이동한 곳은 The lobby of simple kaffa.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일단 들었으니 이 곳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_@ Zhongxiao Dunhua Staion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V호텔 지하에 위치해 있는 카페.
간판이 예쁘다.
카페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는데, 사람이 덜 붐벼서 상관없었다.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진득하게 눌러 붙을 수 있었다. 호호.
그리고 자리에 앉았더니, 중국어를 하면서 중국어 메뉴를 가져다 주심...-_-.. 순간 멘붕. 어딜가도 중국인 닮았다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라(서양인들한테만 들은 것이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종종 중국인처럼 생겼다 소리를 들었음), 어딜 가나 외국인 취급을 안해주고 중국말부터만.......... 여하튼, 한참을 중국어 메뉴를 탐독해도 도저히 라뗴 한 잔 시킬 수가 없었다. ㅠ_ㅠ 직원이 와서 뭐 시킬꺼냐고 묻길래, 영어로 라떼나 카푸치노 같은거 있냐고 물었더니, 아아~하는 표정과 함께 요렇게 영어 메뉴를 가져다 주셨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 고를까 하다가 1+1을 주문했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카푸치노 +_+
첫 에스프레소. 생각보다 평범.
카푸치노. 멜번의 플랫 화이트를 떠올리게 하는 커피잔. 향이 진해서 나쁘지는 않았는데, 완전 맛있다, 라고 느끼는 커피는 아니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ㅠ_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들러붙어 앉아, 청핀서점에서 산 엽서로 지인들에게 편지를 썼다. 엽서가 너무 예뻐서 내걸 하나 사려고 했는데, 카페에 앉아 갯수를 세어보았는데, 내가 하나 가지기에는 아쉽게도 숫자가 부족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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