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음식일기

창원 해오름복집

by 여름햇살 2016. 1. 27.
반응형


어제는 엄마의 생신이었다. 뭐 드시고 싶냐고 여쭈었더니, 복국외엔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고 하신다. 그리하여, 요 몇일간 엄마가 끝없이 찬사한 (그놈의) 복집으로 다 같이 가족 외식을 하러 갔다.




손님들이 꽤 있어서 내부 사진은 그냥 패스하고 음식사진만 찍었다.



먼저 나온 복 튀김. 튀김옷이 향긋하고(뭐, 향긋하지 않는 튀김은 없는건가.. ☞☜) 바삭바삭했다. 그리고 복. 살살 녹는다.. ㅠㅠ



그리고 요건 복찜. 아구찜 먹을까 복찜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리 모두 복찜을 먹어본 사람이 없어서 ㅋㅋㅋ 복찜으로 결정. 나는 개인적으로 아구찜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엄마는 '많이 맵다'고 나와 동생은 '꽤 맵다'고 아빠는 '맛있다'(?)고 하셨다. 최근에 찜을 안먹어봐서 그런건지, 근래 기억으로 가장 맛있었던 찜이다.



그리고 복지리. 와....... 이게 진짜 베스트였다. 너무 시원하고, 안에 있는 콩나물마저 감동이었던 맛. 9,000원으로 평균적은 복국 가격에 비하여 비싸지도 않은 돈이었을뿐더러, 돈도 아깝지 않은 맛. 흐미............. 또 먹고 싶다.


그 외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의 가지수도 많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맛도 맛인데, 짜지 않아서 좋았다. 엄마아빠가 올때마다 반찬이 깔끔하게 나와서 더 좋더라며 칭찬을 하시더니..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부모님이 외식을 자주 하지는 않으신 편인데, 칭찬하는 곳은 다 맛있다 정말. 믿고 먹는 부모님추천??!! 


사실 오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이 곳 리뷰가 하나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리뷰하나 없는 리얼 맛집. 담주에 친구들이랑 또 와야지♬


+



그리고 동생이 사온 고구마케잌 ㅋㅋㅋㅋㅋㅋㅋㅋ 생크림 케잌 사오라고 했더니 고구마케잌을 ㅋㅋㅋㅋㅋ 


동생이 케이크를 사온 베이커리는, 집 근처에 있는 동네 빵집 차성민 과자점. 창원에 있는 모든 빵집을 다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마, 일단 내가 먹어 본 곳중에는 가장 맛있다. 빵은 꽤 먹어봤는데 케이크는 이번에 동생이 여기서 사와서 먹어봤는데.......... 와.. 내가 알던 그 프랜차이즈의 고구마케잌이랑은 차원이 다르다. 아빠는 본인이 평생 먹어보신 케이크 중 가장 맛있다고 하셨다. (아빠는 일년에 한두번 케이크를 먹는 사람이니깐...............) 


내게는 평생 가장 맛있는 케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자니 가장 맛있었던 케잌이 뭐였지 라고 생각하니 딱히 기억나는게 없다. ㅡ,.ㅡ 나는 그냥 단것만 먹으면 다 맛있는 인간인가보다. 여하튼 내가 먹어본 고구마케잌중에서는 최고! >_< 



반응형

'일상 > 음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고블앤고  (0) 2016.03.23
삼각지역 텐티 북카페  (0) 2016.03.22
도곡 두드립  (11) 2016.03.17
이태원 Mission Spring  (2) 2016.02.21
창원 이강갤러리 찻집  (0) 2015.12.28
창원 스시로 & 설빙  (0) 2014.10.18
창원 스시예담  (2) 2014.10.17
창원 라루마까  (8) 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