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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일기 20180804-20180807

by 여름햇살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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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오전에는 동기 언니네 약국에 갔다. 오픈하는 것을 배우려고 했는데 지각하는 바람에 사진으로만 확인했다. 근무 전에 다시 한번 아침시간에 와서 배우기로 했다. 4시간 정도 일하는 것을 배우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가운이 없다. 인터넷으로 하나 주문해야겠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너무 힘들어 집으로 돌아와서는 기절했다. 

아침: 커피와 빵

간식: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심: 물냉면

간식: 자두

저녁: 밥, 고등어, 반찬

간식: 초코 케잌, 구구 크러스트

운동: 숨쉬기 운동


마법 전이라 달달한 것이 엄청나게 땡기고 몸이 붓기 시작. ㅠ_ㅠ 운동 못한 것도 한 몫하는 듯하다. 


2018. 08. 05

책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가 마주한 8월의 주제 워라밸. 지금까지는 매우 좋은 워라밸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두달간 죽음의 워라밸이 예상된다. 크흑 어쩌겠어, 이 모든 것이 나때문인것을.


그덕에 간만에 토일 회사 업무를 봤다. 안그래도 퇴사 때문에 마음이 바쁜데, 하필 그게 년중 최고로 바쁜 시기. 으악, 나란 인간은 꼭 이렇지.

아침: 라떼 + 꿀

점심: 밥, 고등어, 반찬

간식: 아이스 차이티 라떼, 구구 크러스트 아이스크림

저녁: 밥, 북어국, 조기매운탕, 무생채, 야채볶음

간식: 옥수수


저녁 간식 옥수수 실화냐?

남자친구가 옥수수가 맛있다고 집에서 또 서리해오심. 나 옥슈슈 완전 좋아하는 것은 어찌 알고♡ 얏호! 간만에 먹는 찰진 옥수수.


2018. 08. 05

야근하는 동료에게 저녁 같이 먹자고 했더니 차돌박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먹게 된 한우 차돌박이. 비, 비싸지만 맛있군요. 야근하는 날 저녁으로 고기 구워 먹기는 또 처음. ㅎㅎ


야근 할때에는 저녁에 간단하게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지는 않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힘 없을때 고기 타령을 하는구나를 경험(!)으로 깨달았다. 요즘 더운 날씨에 몸이 축나 있었는데 야근하며 에너지충전(!)한 날.

아침: 카누2+우유, 옥슈슈 2

간식: 라떼+시럽

점심: 밥, 북어국, 반찬, 카라멜 라떼

저녁: 한우 차돌박이 예이


요즘 어마무지하게 먹어치우는 중. 특히 야근한다고 커피+당분의 섭취가 엄청 늘었다. 커피+액상과당은 뇌와 육체를 돌리는 연료입니다........................


오전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부모님은 전세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고, 월급날만 되면 아빠의 통장으로 260만원씩 다달이 보내고 있었다. 엄마가 그 사실을 알고 보내지 말라고 전화를 주셨다. 이때다 싶어 이제는 달라고 해도 못준다고 말을 하며 회사를 그만둔다고 이야길 했다. 뭘 할꺼냐고 하길래 약국을 할 꺼라고 했더니, 통화가 끝나자마자 철학관에 가서 나의 사주를 보고 오셨다. 2019년부터 2021년부터 하는 족족 다 망하기 때문에 우울증과 신경질환을 얻을 수도 있고 2022년에 대박 터지는 운이니 그때 시작하라나? 철학관에서 적어온 내용을 사진찍어 카톡으로 보낸 엄마에게 지금 망하라고 제사라도 지내는거냐며 대박 짜증 + 주말에 남자친구랑 창원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카톡과 전화를 일체 무시했다. 


내년부터 삼재랍시고 저렇게 철학관에서 말해준 것은 알겠는데, 하는 족족 망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일단 나는 여태 회사원이었고 개인사업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내가 내 일을 하자마자 미친듯이 돈을 많이 벌 수는 없다. 그것이야 말로 꿈의 이야기이고 나는 그런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분명 3년간은 혼자 개삽질하고 손해도 보면서 좌충우돌 겪겠지. 노하우가 쌓인 다음에야 분명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다. 나도 뻔히 예상 되는 내용인데, 그깟 사주계산에 내년에 사업하면 완전 망하는 운세라고 시작도 전에 막말을 하다니. 내가 절대 사주 보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가서 안 좋은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해준 엄마에게도 화가 나지만, 남의 인생에 이러쿵 저러쿵 막말을 지껄이는 그놈의 철학관도 맘에 안든다. 엄마 말로는 창원에서 제일 유명한 철학관이라서 갔다는데, 내가 사주는 볼줄 모르더라도, 남의 인생에다대고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의 말년은 어찌 될지 훤하다. 


그깟 소리 신경 안쓰면 되지 않냐고 물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으면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는게 사람의 심리다. 초연해지고 싶은데 거슬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는 수 밖에. 그래도 다행인(?)것은 3년만 버티면 그 다음에는 대박이라고 하니 아예 쫄딱 망하지는 않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게 오픈하자마자 잘되길 바라는 것은 도둑놈 심보 아닌가? 될놈될이라지만 말이다. 나는 될놈될 타입은 아니라 무조건 삽질할테니 말이다. 


에잇 짜증나! 열받아서 블로그에 분노의 타이핑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이렇게 쓰니 기분이 나아지는군.



2018.08.07


아침: 북어국, 밥, 무생채, 카누 2+우유+꿀

점심: 카라멜 라떼

간식?: 치즈 샌드위치

저녁: 철판치즈 돈까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 야근. 그 덕에 마음챙김 요가를 가지 못했다. 박사님께 회사 일때문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문자를 드렸더니, 나를 모범참여생 이라고 칭하며 못봐서 아쉽다고 하셨다. 헤헤 여태 출석율이 가장 좋았던 1인으로 인정(?)받으니 뿌듯하구만. 다음주 화요일에는 대구로 출장인데, 그래도 꼭 참석해야지!


 이틀 연속 야근하니 이건 뭐 몸이 죽어 나간다. 잠도 5시간 이상자지 못해 몸이 많이 부었고, 커피를 많이 마시니 정신상태도 불안정한 것 같다. 그나저나 12시 직전에는 왜 택시가 이다지도 안잡힌단 말인가. 이틀 연속 지친몸을 이끌고 택시 잡지 못하여 지하철퇴근. ㅠㅠ 택시 잘 잡는 팁을 찾아봐야겠어. 카카오블랙이라도 타려고 했더니, 피크 시간대로 사당까지 5만원이 나오길래 타지 못함. ㅠㅠ 히잉. 


그래도 목금은 휴가다 예이! 


요즘 생산성을 높이는 어플에 집착하고 있다. 중학생때부터 다이어리, 플래너 등등을 써왔던 사람이라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금에도 굳이 바인더를 가지고 다니고 있었다. 손맛 때문이다. 그러다 드디어 결심했다. 모든 데이터를 스마트폰 하나에 넣을 수 있게 말이다.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괜찮은 조합은 이와 같다.


-캘린더

구글 캘린더+위젯칼: PC랑 연동되서 좋은데 할일은 아이폰으로 동기화가 안된다. 좀 더 괜찮은 캘린더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 to do list

Wunderlist : due date 설정 및 하위 폴도 생성 및 PC랑 연동되서 좋다. 아직까지 단점은 없음. 


-마인드앱

workflowy : PC 연동의 장점. list up을 해놓고 여기서 to do list를 추리기에 좋다. 생각정리하기에도 좋음. 


-일기

Daily note: 매일 새 페이지에 새로운 일기를 쓸수 있다. 형식은 자유형식. 먹은 것이나 운동 등 업무 외적으로 생활적인 것을 기록하기 좋다. 업무 적인 것이랑 분리되고 일자별로 관리 되는 것이 플래너 쓰는 기분이다. PC랑 연동은 안되지만 그래도 훌륭. 


-데이터 통합관리

역시나 evernote: 모든 자료는 여기다가 back-up. 검색해서 찾기 좋다. 완벽해! 근데 여기다가 데이터만 밀어 넣고 잘 찾아보지는 않게 된다. 외장하드 같다고나 할까...?


그 외에 또 무슨 좋은 어플이 있는지 계속 찾아봐야지. 흐흐. 이건 뭐 생산성을 높이겠다가 생산성 어플을 뒤지는데 시간을 써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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