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2020 Korea

2020 여름휴가 평창 2

by 여름햇살 2020. 8. 24.
반응형

2020 07 30

아침 일찍 부터 루지와 마운틴 코스터를 신나게 즐기고(마운틴 코스터는 내게 무서웠다.........)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꽤나 긴 케이블카는 장가계의 케이블카가 생각나게 했다. 그나저나 케이블카에서 본 경치보다, 리조트의 방역(일행끼리만 탑승, 사람이 내리면 방역) 활동에 더 감동을 먹었다..

안개로 인해 풍경이 보이지 않는 발왕산.........흐엉. 풍경을 보여주세요. 여름인데도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떨며 바로 내려왔다. 풍경보며 커피마시거나 음식 먹는 것 아니면 딱히 할 것이 없었던 정상..

내려와서는 다시 한번 루지 타임. 신랑이랑 다음날 점심 걸고 레이싱을 했는데 내가 이겼다! 얏호! 무면허자의 루지 실력이란. 훗.

그리고 아침 일찍 시아버님이 바닷가에서 당일 잡힌 바다 장어를 사오셔서 저녁은 장어구이 파티. 내 인생에서 먹은 장어중 가장 맛있었다. 사이즈만 보면 장어가 아니라 고래여 고래... 그렇게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 

2020 07 31

 

아침 일찍 서울로 돌아왔다. 어째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던 건 내 생각 뿐이었을까. 침대 생활을 하다가 바닥에 이불을 깔고 이틀을 잤더니 뼈마디가 나가는 기분은 나만 느낀것이 아니었던거지~~ ㅎㅎ 우리가 도착했을 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우리가 떠날때 보니 주차장은 만차였다. 피서객들을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일정이 아니었나 싶다. 

떠나기전 어머님이 해주신 장어탕으로 아침을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정도면 팔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다들 그랬다. 너무 맛있어서 남은 것은 챙겨오기까지... 인생 장어탕이었다. ㅠㅠ 또 먹고 싶구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휴게소에 들러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했고,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우리가 간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ㅋㅋ 신랑이 무심하게 결혼반지를 주던 날 방문 했던 곳이라 아련한 마음에 간 것은 절대 아니었고, 그냥 파스타를 먹고 싶다는 신랑의 의견을 반영하여 집 가까운 곳으로 골랐다~~ ㅎㅎ 알찬 2박 3일의 여름 휴가 끝. 내년에는 바닷물에 비루한 몸뚱이 담가 볼 수 있는 평화가 오기를.

반응형

'Korea > 2020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여행] 처음 가본 군산, 그리고 먹부림 작렬  (0)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