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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236일 237일 238일 새로운 재료 X

by 여름햇살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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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오전 쌀 귀리 소고기 당근 근대 양배추 양파 140ml

오후 찹쌀 기장 단호박 닭고기 표고 청경채 무 150ml

분유 560ml

이틀 연속 외출을 해서 이날은 집에서 쉬려고 했다. 아무래도 외출하면 잠텀이 다 어그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콧구멍에 바람을 너무 많이 쐰 탓일까. 집에 있으니
오후쯤 되서 칭얼거리기 시작한다. 어딜 나가야되나 고민하다가 주차가 은혜로운 이케아로(무려 5시간이다) 향했다.

혼자 아기와 이케아를 온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케아는
워낙 편리해서(넓은 주차공간, 유모차 끌고 다니기에 매우 넓음, 수유실 잘 되어 있음 등등) 문제가 없었다. 돌아다니디보니 나같이 칭얼 거리는 아기를 데리고 혹은 집에
있기에는 너무 심심했던 신생아를 돌보던 엄마들이 많았다. 크흑.. 역시 다같은 한 마음.


기차 돌아다니는 것 구경하는 깜찍이.

요거랑 침대시트 사서 왔다. 다음에는 다른 장난감(원목이라 좋았다!) 들도 사와야지.

2023.03.11

오전 쌀 귀리 소고기 당근 청경채 새송이 브로콜리150ml

오후 쌀 보리 닭고기 애호박 근대 표고 배 120ml

분유 670ml

이날은 경마공원을 갔다. 가장 최근에 언제 갔는지 생각래보니 무려 11년전이다. 남편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질 않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말밥주러 출동.


놀라운지라고 20-40대만 입장할 수 있는 좌석이 있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기 참 좋았다. 심각하고 우중충한 분위기의(….) 다른 좌석과 달리 가족 나들이 혹은 연인들의 데이트 분위기가 물씬 물씬 나는 곳이었다.

빈 자리를 운 좋게 발견해서 자리를 잡고 네다섯 게임을 즐겼는데.. 삼만원을 들여서 8500원을 땄다 ㅜㅜ 오늘의 운세가 안 좋더라니.. 흑흑. 재미있어했던 신랑은 다음에 또 와도 재미있겠다고 했다.도박중독은 이런식으로

다음에는 날 좋은 5월쯤 부모님을 모시고 오자고 했다. 껄껄 그때는 좀 돈 좀 따려나.


뒷테이블의 이모가 놀아주니깐 좋다고 웃고 신나하며 낮잠 안 자던 깜찍이는.. 카시트에 앉자마자 잠이 들었다.. 다섯시간을 낮잠없이 깨어 있었는데, 이정도는 깨어 있어야 잠투정 1도 없이 자는 구나 깨달았다…



2023.03.12

오전 쌀 귀리 소고기 당근 표고 브로콜리 양배추 150ml

오후 쌀 보리 단호박 닭고기 근대 애호박 배 새송이 130ml

분유 555ml

원래 이날 달걀 노른자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다. 나름 동물복지 달걀로 사놨는데 말이지..

4일 연속의 외출을 끝내고 드디어 이날은 집에서 휴식을 가졌다. 그래서인지 나도 아기도 둘다 낮잠을 잘 잔듯 하다.


도대체 이유식은 왜 이러고 먹는 것인가…

목욕하기 전이라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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