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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Australia

Melbourne Camberwell Sunday Market

by 여름햇살 201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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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가고 싶어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번 일요일마다 게을러지고 깜빡하느라 드디어 방문하게 된 Camberwell Sunday Market!


이 곳 방문하기 전날 작가 친구가 이번 일요일에는 뭘 할 것이냐고 하길래 여길 간다고 했더니..


"Everything no-one else wants is sold there. Perfect for slave." 


라고 답문이 왔다. ㅋㅋㅋ 젠장. 작가 친구에게 농담으로 나 Sushi slave 라고 했더니 종종 이렇게 장난을 친다. 웃기시네



시티에서는 트램 70, 72, 75를 타면 갈 수 있다. 하지만 70, 75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 나는 갈때는 72를 타고 갔다가(Camberwell 행이길래 아무 생각 없이..) 한참 둘러서 갔다. 멀미 나서 반쯤 도착했을때 뛰어 내릴뻔했다... 



드디어 도착한 캠버웰. 비가 내려서 마켓에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벼룩시장답게 중고물품들이 매대위에 올려져 있었다. 예전에 아르헨티나 여행할때 우연히 마주하게 된 벼룩시장에서처럼.. 심각한 수준의 물건들은 그래도 나와 있지 않았다. 거기서는 멀쩡한 부분이 있으면 내놓지 못하는 법이라도 있는지 아주 엉망진창 쓰레기(...)만 가져다 놓았었는데, 그래도 여기는 사용가능한 물건들이 나와 있었다. ㅋㅋㅋㅋ



나는 사실 중고 제품들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인데..(내가 중고 제품을 사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내 물건에 애착이 있어서 남을 주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요즘에는 쓰지 않는 물건은 처분하려고 노력하는 중)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이 아니라 구매를 위해 마켓에 나와 있는 것이 조금은 신기했다. 



아저씨 왠치 눈탱이 치는 중인 듯... ㅋㅋㅋㅋ




DVD나 CD도 많이 나와 있었는데, 아는 것이 없어서 패스. 하나당 $2로 엄청나게 저렴하다.



이 드레스는 좀 예뻐 보여서 한번 구매해볼까 살짝 고민했는데, 그래도 막상 구매는 꺼려졌다.









저 올림푸스 카메라는 아예 박살이 나서 안에 부품이 보이는데.. 팔꺼라고 내놓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흠.. 난해한 마네킨......








캠버웰 마켓의 명물 잼 도넛. 짱 맛이쪙. +_+



골동품의 분위기가 물씬.






마켓은 물건도 물건이지만 사람 구경도 확실히 재미있다. 그나저나 구경하는데 왤케 오지 아저씨들이 말을 많이 거는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어딜가나 아저씨 아줌마들한테 인기가 많은 듯... -_-;; 아니면 그냥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거는 아줌마-아저씨들의 특징인걸까? 생각해보니 우리엄마 우리 아빠도 모르는 사람한테 말을 잘 건넨다 ㅋㅋㅋㅋㅋㅋ



마켓 구경은 역시 재밌다. 멜번을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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