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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2 Tsushima

[대마도여행_2012/10/02] 2. 아리아케 산에 오르다.

by 여름햇살 201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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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다 지나가고. 어느 덧 2013년의 1/3이 지났다. 갑자기 성찰의 모드...




아침일찍 기상도 했고, 배도 탔고, 좀 돌아 다녔다고 밤에 제대로 꿀잠을 잤다. 자다가 화장실을 한 번 다녀 왔던 것을 제외하고 한번도 깨지 않고 꿀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 났을때 향긋한 짚의 향기가 너무 좋았다. 이래서 다다미 방을 좋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한 방의 모습. 출발까지는 시간이 있었다. 식사는 8시. 아침은 굉장히 깔끔한 일본가정식. 식사를 하고서는 혼자 산책을 나섰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한적한 산책. 




섬마을이라 그런지 어딜 가도 바다가 보인다. 




우리나라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딜 가나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된 기분이 들었다. 일본인들 모두 정리벽이 있어 보일 정도로. 물론 나쁜 의미는 아니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단정함이었다.




생뚱맞아 보이는 자판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발걸음이 더 흥겨워졌다.







우리가 묶었던 숙소. 그리고 시내로 향했다.



일정은 두가지의 코스로 나뉘었다. 하나는 시내 관광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아리아케 등산이었다. 엄마아빠,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나는 산행을 택했고, 나머지는 시내 관광을 택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만나기로 했다. 

















산행은 별로 힘들지 않았다. 조금 덥기는 했지만 기분 좋을 정도로 땀이 흘렀다.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믿기 힘든 하늘의 풍경. 그런 뭉게구름은 처음이었다. 진짜 넋을 놓고 하늘 사진만 찍었다. 너무나 예뻤던 아리아케 정상. 다시 한 번 그 하늘이 보고 싶다.



다시 돌아온 쇼핑몰. 이렇게 우산 보관함도 있다. 뷔페식 점심을 먹고, 면세점에 들린 뒤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왔다. 1박 2일의 여정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부담 없이 다녀 올 수 있는 해외여행(무려!)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일본 여행은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대마도를 다녀온 이후 일본이라는 곳에 조금 관심이 생겼다. 이번 여름휴가를 일본으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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