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셰릴스트레이드1 책 셰릴 스트레이드 와일드 어제 저녁 마지막 장을 읽었다. 저자인 셰릴 스트레이드가 인생이 바닥으로 내몰렸다고 생각했을 때 기나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를 무거운 배낭(몬스터)를 짊어지고 홀로 걸으며 겪고 느낀 것에 대한 에세이다. 이 책이 나온 2012년에 저자를 쿨하다고 생각했고, 꼭 읽고 싶었으나 두꺼워보여 미루다가 존재를 까먹었다. 그러다 요즘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의 절박함이 강해졌고 이 책이 생각나게 되었다. PCT를 걸으면 인생이 혹은 스스로가 변할 것이라고 믿었던(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셰릴의 마음처럼, 나 또한 그렇게 책을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엉망이었던 셰릴의 과거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끔찍했다. 공포영화의 끔찍이 아니라, 그 어린 나이에 그.. 2020. 1.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