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쇼코의 미소1 책 쇼코의 미소 나는 어렸을적부터 겁이 많고 내성적인 꼬마였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존재하지 않는 그 모든 것에도 겁을 내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친구를 사귀기 쉽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단짝 친구가 누구였냐고 물으면 아무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누군가가 나와 있으면 있는 거였고, 없다고 주눅들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랬던 내게 처음으로 호감을 보여주었던 첫 친구가 있었다. 작지만 예쁘장하게 생긴 친구는 나와 다르게 활발했다. 어쩌다 서로가 친구가 되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우리는 어느순간에 그 당시 유행했던 교환일기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그 친구는 항상 교환일기에 자신의 모습 그리고 내 모습을 꽤 훌륭한 솜씨로 그려주었고, 나는 그 친구의 그림을 .. 2018.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