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터널 선샤인1 영화 이터널 선샤인 이 영화만 하면 대학생 때 만났던 남자친구가 생각이 난다. 음악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는, 나와 달리 꽤나 감수성있었던 그. 그가 그렇게 보라고 보라고 추천해 준 영화인데, 결국에는 그와 헤어지고 나서야 그의 추천이 생각나서 혼자 보게 되었다. 이별하고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이걸 혼자 보면서 엄청나게 많이 울었던 것만 기억에 남고, 사실 줄거리가 세세하게 기억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보니 역시나 기억 하던 것과 달랐다. (여담으로 찔찔 눈물 흘리고 다시 만나 한동안 연애 잘 했었다는) 그땐 이게 매우 슬픈 영화였는데(물론 지금도 슬프지만), 십년전과 비교해서 지금은 좀 더 담담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심지어 지금도 실연한지 얼마 안 됐으면서도. 그 이유는 예전에는 누군가와 이별을 하면 그게 기억.. 2016. 7.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