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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강남역 세븐브로이

by 여름햇살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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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후배와 간만에 불금? 은 아니고 그냥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다. 둘다 회사가 강남-역삼-선릉-삼성 에 위치해 있어서 간편하게 강남역 주변에서 보기로 했다. 후배가 몇가지 옵션을 제시해주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세븐 브로이로 정했다. 첫번째 이유는 맥주가 마시고 싶었고, 두번쨰 이유는 폴란드 여행을 알아보면서 알게된 블로거님이 이 곳이 괜찮다고 포스팅을 해둔 것을 유심히 봤었기 떄문이다. (참고로 그 분은 요런 크래프트 맥주 집을 잘 찾아 다니시는 듯)




강남역이라기보다 신논현역 근처에 있던 세븐브로이. 지하 1층이다.

분명 6시는 넘어서 왔는데 아무도 없다. 그래도 사람들이 안쪽 테이블에 있길래 내가 첨은 아니구나 했는데 스태프들이 저녁 식사 중이었다. ㅎ ㄷ ㄷ 식사할떄 온 민폐 손님. 뭐지, 불금에는 다들 칼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ㅡ,.ㅡ

그래서 일단 맥주 한 잔 시키고 후배를 기다렸다. 일행이 있건 없건, 직원들이 밥을 먹건 말건, 일단 맥주 한잔 시키고 보는 30대 녀성. 맥주 한잔을 다 마시기 전에 후배가 와서 폭풍 수다 시작. 그 와중에 이 맥주잔을 엎질러서 대참사를 일으켰다. ㅜㅜ 맥주가 후배 드레스를 덮쳤는데 후배의 첫마디는 아이 아까워............... 응?

끝없이 맥주는 들이키고. 후배는 호핏 바이젠만 먹고 나는 이것저것 종류별로 주문해보았다. 나는 요런 독특하고 진한 풍미가 좋아서 사람들이 다 요런 것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가 보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음. 스몰 사이즈는 모두 4,900원이고 라지는 모두 9,000원이었던 것 같다. 라지는 500 정도? 간만에 마시는 맥주가 입에 착착 달라 붙어서 더 마시고 싶었는데 손님이 갑자기 다 빠져서 우리만 남길래(오픈할떄 들어와서 마감할떄 나가게 되다니..) 머쓱해져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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