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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책 내몸 젊게 만들기

by 여름햇살 2016.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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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젊게 만들기
국내도서
저자 : 마이클 로이젠(Michael F. Roizen),메멧 오즈(Mehmet C. Oz) / 유태우역
출판 : 김영사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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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시리즈의 책을 참 좋아한다. 처음 읽은 '내몸 사용 설명서'의 충격을 아직까지 잊을 수 없었다. 왠만한 생리학 책만큼 자세했고, 왠만한 생리학책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2번씩 읽은 책이 많지는 않은데, '내몸 사용 설명서'가 그 중 하나로 두번째에 읽을때마더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다. 그 후에 내 몸 다이어트 설명서,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도 차례로 읽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3권이 끝이 라고 여태 살아왔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 더 있었다.(그것도 심지어 출간된지 꽤 되었다)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나도 모르게 '얏호' 소리가 육성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나는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


이 책도 다른 시리즈와 동일하게 책을 읽는 도중 저자의 유머에 피식피식 거리게 만든다. 그리고 내 몸의 시스템들에 대해서 지루하지 않고 정말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전공과 관련이 있지만, 수능때 생물을 선택하지 않고 물리를 선택하는 바람에 항상 동기들에 비해 생리학 지식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 책이 그 갭을 많이 좁혀주었다. (나 이렇게 계속 이 책을 빨아주고만 있구나 ㅋㅋ)


책에서 저자는 나이가 듬에 따라 신체의 노화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로 그 속도를 많이 늦출 수 있다는 아주 희망적인 컨셉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솔깃한 주제라서 몰입도가 높았고, 저자가 주장을 생리학 이론과 각종 논문의 근거로 뒷밤침해주고 있어서 신뢰도 높았다.


그래서 젊은 삶을 유지하는데 뭔가 굉장한 비밀이 있을 것 같지만, 결론은 우리가 다 아는 주제로 귀결한다. 칼로리를 조절해서 비만을 막고, 질 좋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칼로리를 채워야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만들고, 명상등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다. 뻔한 결말이라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정도로 시시한 것들이 우리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자극을 받는다. 그렇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별거 없다. 아는 것을 실천하면 된다. 저자도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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