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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넑고 얕은 지식이지만 채사장의 지식은 결코 얕지 않다. 나는 작년 한 해 팟캐스트 지대넓얕을 들으며 최근 몇년간 배워왔던 지식의 양보다 더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왜 오랜 기간동안 각종 서점의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 진심으로 이해가 된다.
지대넓얕의 책은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이 것은 첫번째 쓰여진 책으로 제목 그대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채사장이라는 사람이라는 필터를 통과하여 재해석된 이야기들이다. 그 필터가 이 책의 장점인데, 다른 인문학책들과 비교도 되지 않게 재미있다. 항상 각 주제 마다 채사장은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지점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던진다. 그럴때마다 책을 읽다 말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잠시 명상하게 된다. 그리고 나만의 논리를 펼쳐보기도 하고 이놈은 어떤가 하고 뒤적여보기도 하고, 다른 자료도 찾아보게 된다. 능동적인 학습을 하게 만드는 책이랄까.
아직까지 지대넓얕을 모른다면 일단 무조건 팟캐스트를 다운 받을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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