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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의 두번째 책. 이 책들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적당히 가볍게 다루어서 참 읽기가 쉽다. 독자층을 넓히는데 노력한 것이 보여서 실제보다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정도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주제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기에 가볍게 환기시키기 좋았다.
인구와 경제는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다. 경제는 곧 인간들이 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고로 경제를 위해서는 인간이 필수 요소인데, 경제 활동의 한 분야인 생산 활동에서 인간이 소외되는 시기가 왔다.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없으니 소득도 없고 소득이 없의 소비에서도 제외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 큰 흐름의 중심인 것 같이 느껴져서 현재의 변화들이 예측불가능하고 두렵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작년 트럼프가 당선되고 올 초 박 전대통령이 탄핵될 때 인터넷에 우리는 지금 역사책에 쓰일 그 순간에 존재한다고 네티즌들이 말을 했다.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속에서 보면 지금도 기술로인한 변화의 흐름 속에 서있는 기분이다.
나라는 개인이 감히 미래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대신에 바라는 미래는 있을 것이며, 그 미래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은 있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지금의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나침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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