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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인상적이라 읽어봤다. 만화책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내용 자체는 가볍지 않다. 내가 혼자 살고 있는 여자라 책 속의 주인공들에 감정이입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구차하게 만들고 있다'는 대사에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 상황에 대한 불안이 현재의 나를 좀먹고 있다, 이 것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라는 의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저 막연한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되려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면 또 어떻게 해야 할까, 혁명가가 되서 사회라도 바꾸어야하나? 라고 생각도 들지만 결국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 바꾸기밖에 없다는 사실만 깨닫는다. 나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할 수록 '현명'한 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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