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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우리집 근처는 괜찮은 카페가 없다. 좀만 걸어가면 방배 카페거리에서 힙한 카페들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지만, 걷기에는 애매하고 교통편은 택시 말고는 마땋치 않다. 주말에는 편한 차림으로 방문하고 싶은데, 힙한 곳은 다들 빼입고 와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 온 이후에는 항상 집에서 커피든 차든 마시는 편인데, 오늘! 나쁘지 않은 곳을 발견했다. 얏호. 코인세탁소에서 세탁을 돌리고 남는 시간에 할 것이 없나 동네를 구경하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세탁하는 날마다 이 곳에서 시간을 때워야지 결심했다. 헤헤.
편한 분위기. 각종 커피 도구 및 다구들에 관심(혹은 욕심?)많은 사람이라 다양한 컵들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시끄럽지 않고 편안한 것이, 일요일에 세탁물 맡기고 방문하기 완벽한 카페가 아닌가...^^ 다음번에는 공부거리를 가지고 와서 공부를 하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커피가 아니라 밀크티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그런데 머그에 달라고 하는 것을 깜빡했다. 잔이 많이 진열 되어 있어서 당연히 머그에 줄 줄 알았는데.. 흑. 다음 부터는 꼬옥 머그에 받아야지. 밀크티 믹스가 아니라 진짜 티를 우려서 밀크티를 만드는 듯 했다. 적당히 달아서 좋은 맛. 드디어 맘에 드는 동네카페 하나 발견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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