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친구가 한강진역에 부자피자와 잭슨피자가 맛있다고 알려준 적이 있다. 잭슨피자는 그때 당시 먹었기에 부자피자만이 나의 위시리스트(?)에 남아 있었는데, 어제 뮤지컬 보기전 지인들과 다녀왔다. 일찍 가면 확실히 대기가 짧아서 좋은 듯. ㅎㅎ
이번 뮤지컬 모임을 슬픈 사연으로(?) 주최하게된 오라버니의 썰을 듣느라 정신이 팔려서 뭘 주문했는지도 모르겠다. 뭔가 샐러드 종류인 듯. 이름에 '부자'가 들어간 걸로 시키자는 의견이 사전에 있었기에 부자 샐러드. 쫄깃한 도우의 빵과 함께 제공되는데 샐러드인데, 샐러드보다 빵이 더 맛있다는 함정. 같이 나오는 페스토에 찍어먹으면 꿀맛.
부자 클라시카 피자. 역시 쫄깃한 도우에 샐러드가 잔뜩 올라간 피자. 찍은 사진을 이제와서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남자친구가 말했던 "뭔놈의 피자집에 풀만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대사가 생각나서 웃기는군 ㅋㅋㅋㅋㅋ 피자집 아니라 풀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헤비한 미국식 피자보다 담백한 이탈리아식 피자가 좋다. 매우 훌륭해 ♥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 (루꼴라 빨인가...?)
깔조네에서 변경된 라자냐. 나는 라자냐가 '촉촉하고 기름져서'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조금 드라이하고 담백하다. 마치 라자냐계의 샐러드라고나 할까. 여기 엄청 건강한 식당이구나..... 맛은 좋다. 인정. 토마토 소스가 담백해서 인상적이었다.
이번 번개를 주최하신 오라버니의 사진. 소개팅 전 간지남 포스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카톡에 업데이트 하자라는 취지로 찍었는데, 결과는 스마일행. 죄송합니다. 오라버니의 얼굴이 아니라 제 아이폰 잘못입니다.
간만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대화덕에 더 인상 깊었던 가게. 역시 기승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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