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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강동구 성내동 장원삼계탕

by 여름햇살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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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삼계탕. 복날이라고 딱히 삼계탕을 챙겨먹지 않아서 그런지, 어쩌다보니 7월 말이 되어서야 삼계탕을 먹게 되었다. 그것도 남자친구가 먹자고 해서 온 것이지, 그 누구도 먹자고 안했으면 아마 안 먹었을 것 같다. 삼계탕에 대한 호불호를 말하자면 호인데도 말이지. 이상하게 굳이 챙겨먹어지지 않는 음식이다. 

​일요일 한산한 식당의 모습. 

​기본찬 세트. 깍두기는 괜찮은데 배추김치는 좀 맛이 없었다. 나만 그런가 했더니 남자친구도 영 손을 대지 않았다.

​삼계탕에 빠질 수 없는 술한잔~! 요것도 그냥그냥.

​남자친구가 주문한 옻닭.

요건 내가 주문한 삼계탕. 나는 옻닭을 굳이 챙겨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굳이 옻닭을 먹으라는 남자친구와 투쟁해서(?) 그냥 삼계탕을 먹게 되었다. 오래 삶은 닭인지 살도 야들야들하고 닭 안의 찹쌀도 맛있었다. 삼계탕 국물이 당연히 기름지긴 하지만, 그럼에도 국물은 깔끔한 편이었다. 간만에 기름진 국물을 먹었더니 다음날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다. 역시 칼로리 높은 것을 먹으면 그렇다. 사람들이 고기를 먹으면 배가 든든하다는 표현을 하는데, 그냥 기름진 음식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을 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삼계탕도 그런 음식 중의 하나. 반계탕이 있으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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