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별거 없다. 걱정 고민 불안은 많지만 막상 하루하루는 아무 생각 없이 산다. 큰일이다.
그나마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밖으로 산책은 좀 나간다. 춥다고 외출할때는 항상 스타필드만 갔는데(차로 10분거리, 돌발사항이 많은 아기랑 가기에 완전 좋음) 이젠 안가도 되서 너무 좋다. 집근처 공원, 그리고 좀 더 먼 공원, 그리고 도서관등으로 걸어다닐만한 날씨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좀 덜 우울하다. 아니면 호르몬이 좀 정상화되었거나. 첫째때도 그랬는데, 둘째때도 출산 후 한동안 우울하다가 언제그랬냐는 듯이 괜찮아진다. 아무래도 호르몬+수면부족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해질 무렵에는 외출 잘 안하는데 어쩌다 나온 날.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노을을 봤다.

집에서 손님들과 김밥파티. 시금치는 사놨지만 조리할 시간이 없어서 못 넣었다. 당근, 단무지, 우엉, 맛살(햄은 내가 싫어해서 뺌), 어묵, 베이컨, 양배추참치샐러드, 사진엔 없지만 뺄수 없는 슬라이스 치즈와 달걀지단.
김밥은 역시 집에서 해먹어야 제맛.

도사관에서 빌려온 책. 정리 관련해서는 일본작가 책 좋아하는데(곤도 마리에 영향인듯) 이책은 헛소리가 너무 많았다. 선택 실패.

같이 빌려온 이 책이 차라리 나았다.

지난 주에 다녀온 월미도. 아들이 오백원빵 먹방을 찍었다. 너무 웃겨서 사진 백장정도 찍음.

월미도에 있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새건물에 볼거리도 은근 많고 좋았다.

집근처 호수공원. 말만 호수공원이고 물이 있었던 적 한 번도 없다.
지난 주는 좀 게으른 한 주였다. 언제는 안 게을렀겠냐만은. 대학동기가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서 꿈쩍도 안하는 나지만 좀 움직여보려고 한다. 또 말만 이러고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간절해서 다짐해보려고 간만에 블로그에 글 쓰며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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