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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 사기단

by 여름햇살 201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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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7.9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정보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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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인들이 추천해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서야 나우 유 씨 미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이 화려해서, 극장에서 봤으면 더욱 제대로 즐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볍게 즐기기에 아주 적절했으며, 또한 개인적인 마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주기도해서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마술의 향연에, 마치 2시간동안 영롸가 아닌 마술쇼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은 뻔한 구성이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캐릭터들도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술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술쇼를 보는 내내 얄팍한 기교와 속임수로 관객을 속이는 행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현상과 마주 했을때,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고, 어떻게서든지 그 원리를 찾아 내려고 하는 성격탓에 마술쇼는 제게 즐기는 오락이 아닌 무언가를 풀어내야 하는 수수께끼 같이 다가 오고는 했거든요.



그랬던 제게 조금의 동심(?)을 가져왔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누구나 평범한 일상에서 마술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어쩌면 그러한 것을 평생 꿈꾸며 살아가는 존재가 인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행의 돈을 털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부정하게 돈을 축적한 사람의 돈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홍길동과 같은 마술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희망을 주는 그런 마술사의 존재를 꿈꾼다는 것은 조금은 유치하지만 낭만적인 환상이라는 생각이 아닐까 하네요. 아마도 감독도 관객에게 그런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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