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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9

책 클린 ​ 클린국내도서저자 : 알레한드로 융거(Alejandro Junger) / 조진경역출판 : 쌤앤파커스 2010.09.20상세보기 과거에 한 번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책이었는데,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읽었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로 원래 관심많았던 음식섭취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양한 이론을 접한 지금에 와서 보니 그 감동의 강도가 약한 듯 하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당시에도 이 책에서 제시된 식단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았고, 두번째 읽은 지금에도 이대로 따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장보기와 준비의 번거로움이고, 두번째로 한국에서 나는 식재료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신선한 그리고 가공되지 않고, 올바른 방.. 2018. 7. 9.
책 천명관의 고래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국내도서저자 : 천명관출판 : 문학동네 2004.12.24상세보기 독서 모임의 선정도서라 읽게 된 책으로 평점을 내리자면 5.0 만점에 5.0 점이다. 소설의 목적인 즐거움을 100%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책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다음 장면에 어떤 내용이 올지 미치도록 궁금함을 자아낸다. 흥미로운(같은 말로 자극적인) 줄거리 내용과 소설의 내용이 눈앞에 영상으로 나타나 펼쳐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서술로 인해, 독자로 하여금 마지막 페이지까지 내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와 함께 일반적인 소설의 특징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안겨다 준 점 또한 후한 점수를 내준 이유이다. 읽는 내내 이런 소설이 있을 수가 있다니 라는 생각을 끝없이 했다. 그와 함께 소설을.. 2018. 7. 8.
세이버: 당신을 구하는 붓다싯 다이어트 ​ 세이버 savor국내도서저자 : 틱낫한(Thich Nhat Hanh),릴리언 정 / 김훈역출판 : 윌북 2011.05.20상세보기 제레미 리프킨의 책 '육식의 종말'을 읽고 페스코 채식을 8개월 정도 했던 적이 있다. 회식이 잦았던 회사를 다니고 있던 중이었기에, 윗분들에게 각종 타박을 들었지만 나는 나의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다 어이없게도 남미여행을 가면서 경유하게 된 뉴욕에서 쉑쉑버거를 먹으며 나의 신념을 깼고, 천상의 맛이라는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또 고기를 먹고 난 이후에는 지금까지 그냥 아무거나 다 먹으며 살아오고 있다. 다만 의식적으로 육식을 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 외식을 할 때에는 가급적 해산물을 고르려했고,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할 경우에는 육식을 배제했.. 2018. 7. 3.
어둠속의 대화 Dialogue In The Dark ​회사 워크샵으로 방문한 전시 어둠속의 대화 Dialogue in the dark.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 전시는, 시각을 차단하는 체험을 경험하는 것이다.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전시가 시작되어, 생각보다 꽤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설전시였다. http://www.dialogueinthedark.co.kr ​전시장 건물이 예쁘다. 처음에는 신촌에서 전시를 하다가 이 곳 북촌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점자로 되어 있는 안내판.​​심플한 내부. 전체적으로 어둡다. 그래서 더 전시와 잘 어울렸다. 시간이 될때까지 내부를 구경하고 돌아다녔는데, 판매되고 있는 굿즈를 전시하고 있었다. 점자로 된 엽서를 사야지 하다가 까먹고 그냥 와버려서 아쉽다. ​당신은 어둠 속에서 무엇을 보셨나요? 보이는 것,..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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