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커플라이프9 [결혼준비] 1. 예식장 고르기 나는 결혼식이 참 귀찮다. 주변인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주변인들의 결혼식에 참석 할때마다 정말 싫었다. 남 결혼식이니 츄리닝을 입고 갈 수도 없어서 그래도 아침부터 씻고 꾸미고 옷도 골라 입어야되고, 가서도 폐백 끝나고 인사 나오는 신랑 신부와 한마디라도 하려면 꽤 오랜시간 식장에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면 안되는데 이렇게 따지다 보면 사실 온전한 나의 주말 하루는 다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청첩장을 받으면 가고 싶은 결혼식만 골라 갔고, 축의금만 주고 참석은 잘 안했다. 사실 별로 안친한 사이면 축의금도 안줬다. 내가 ATM기계는 아니잖아 난 결혼도 안하고 축의금 받을 일도 없을텐데 라는 마인드로 말이다. 참 못났다. 그런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더니, 어쩌다보니 결혼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 2019. 8. 22.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