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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225

압구정 산동교자관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웨딩 밴드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왔다. 딱히 목적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집에가기 편하게 압구정로데오역 근처로 간 다음에 먹을 곳을 찾아봐야지 라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음식점이 좀 나오는구나 하며 들어간 첫 골목. 요 집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만두를 먹고 있었고, 맛있어 보였고, 작은 식당이길래 회전율이 빠르겠다 싶어서 멈추어섰다. ​​작은 내부. 테이블이 4개 정도 되는 듯 했고, 원래 만두를 빚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흰색 종이를 깔아 손님이 원한다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듯 했다. 왜 손님이 원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냐면.. 만석이라서 바깥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먹던 분들이 가고 나자 테이블을 치우면서 주인 아저씨가 바깥에 있는 나와 .. 2019. 9. 25.
장승배기 비스트로 라세라 Bistro La Sera ​ 추석 연휴 전 남자친구네 부모님께 공진단과 경옥고를 선물(및 남자친구 약 등등)하려고 했는데, 빠듯한 일정에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오전에 남자친구가 일하는 중에 잠깐 나와 차를 총총 몰고 약국으로 왔었다. 자기 부모님 선물 챙겨준다고 좋았던지(?) 밥을 사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남자친구가 약국에 놀러 올때마다 고마워서 식사는 내가 샀는데.. 이거 원 처음 얻어 먹어 보는 것이군요 껄껄껄 ㅋㅋㅋ ​매우 작고 아담한 가게. 테이블이 4-5석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렇게 동네에 위치해 작고 아담한 가게가 좋다. 번화가는 정신이 너무 없어...@_@​작지만 깔끔하다. 우리 갔을때는 남자 2분이 계셨는데 아마도 그 중 한 분이 사장님이리라. ㅎㅎ디테일이 살아 있는 가게 내부. ​​식전.. 2019. 9. 23.
창원 북면 카페 원효정 ​단순한 연차로만 따지면 창원에서 더 오래 살았지만, 내가 사는 곳이 창원인지 안드로메다인지 분간도 못하는 유년기 시절을 '창원에 살았다' 라고 하기에는 조금 양심이 없다. 그러고 보면 나는 이제 창원보다는 서울이 더 익숙하다. 대학생때에는 그래도 서울의 구석구석까지 돌아보지는 못해서 구석구석까지 아는 창원이 더 친숙했는데, 이제는 1년에 한두번, 그리고 갈때마다 변화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한 것이 나는 영락없는 서울사람이 다 되어 버렸다. '난 특별한 도시 서울에 산다고!' 이 느낌의 서울사람이 아니라 '그냥 거길 더 잘 아니깐..' 느낌의 서울사람이랄까? 하핫. 그래서 창원은 친구들이 데리고 가줘야만 아는 곳이 많다. 이 곳도 그렇다. 일단 창원 시내에서 떨어져 있기도 해서 아마 나 혼자서는 절대 오지 .. 2019. 9. 18.
코엑스 자연은 맛있다 간만에 방문한 코엑스.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왔다. 이 친구는 원래 고등학교 졸업후 서로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가면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는데(싸이월드 시절에는 그래도 안부 인사는 주고 받았는데 말이지..), 작년에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작년 8월, 가천길병원에 외근을 갔던 나는 교수님과의 약속시간에 2분이 늦어져서 헐레벌떡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가 나의 성을 제외하고 아주 친근하게 000! 이라고 부르지 않겠는가. 이 곳에서,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이 곳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다정스럽게 부를까 라고 생각을 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그 곳에는 말도 안되게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 앉아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재회했고, 지금은 간간히 연락을 한다. 가천길에..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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