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산행1 영화 부산행 이 영화가 더욱 무서웠던 이유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도망쳐야 했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설명가능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크게 달라질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확실히 아무정보가 없는 상태가 더 무섭다. 원인을 모르기에 해결책을 찾을 수 없으며, 해결책이 없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재미있게는 보았지만, 영화 자체로서는 한국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점이 꽤 거슬렸다. 뻔한 인물들로 뻔한 전개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상이 깊었던 것은, 한국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들처낸 감독은 무엇을 밝히고 싶었던 것이고, 어떤 결말을 원했던 것일까. 갑자기 나타난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은, 각박한 한.. 2016. 10.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