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존스그릴1 [미국여행] 9. San Francisco, John's Grill 2019.12.27 이 날은 사실 어떻게 여행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새벽세시에 일어나서 설쳐대었고(신랑은 거의 잠을 자지 못함),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와서는 따뜻한 날씨에 홀려서 짐도 풀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 상태에서 햄버거까지 배부르게 먹었더니 노곤함이 몰려왔고, 그 상태로 걸어다니니 피곤도가 정말이지 올라왔다. 누구 하나가 피곤하다 숙소로 돌아가자 했으면 좋았으련만, 우리는 둘다 서로의 눈치를 보느라 그러지 못했다. 기껏 여행왔는데 내가 피곤하다고 징징거려서 그 날 하루의 일정을 엎을 수는 없으니깐. 하지만 마지막에는 너무 힘이 든 내가 먼저 말을 했고, 그러자 남편도 자기도 너무 피곤하고 쓰러지기 직전이라고 하여 피어에서 바로 우버를 타고 호텔로 슝슝 향했다. 그래서인.. 2020. 1.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