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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69

카페 굿투데이 Good today ​지인을 따라 방문하게 된 서강대 근처 카페 굿투데이. (지인의 친구분의 카페) 이사를 하고 난 이후로는 더더욱이 카페 탐방에 흥미를 잃어버렸는데, 지난주 리이슈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카페를 방문하고 있다. day off 일때마다 멜번의 카페를 한군데씩 방문하며 커피와 브런치를 즐겼던 그때가 생각나 기분이 좋았다. :-) ​​날씨가 끝장나게 좋은 날. 야외 테이블이 있었더라면 야외에 앉아 커피를 즐기고 싶은 날이었다.​작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 주인분의 선한 인상과 닮은 카페였다. Good today. Good day라고 인사하던 오지들이 기억나는군. ㅎㅎ ​​커피 메뉴에 플랫화이트가 있길래 고민도 하지 않고 플랫 화이트로 주문했다. 맛있다! 개취는 산미가 아주 강하게 도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고소한.. 2018. 4. 29.
연남동 카페 리이슈 ​드디어 가본 리이슈. 추천받은지 1년은 된 것 같은데 게을러터진 나란 인간은, 굳이 이곳에 약속이 잡혀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다녀온 소감은 '진작에 갈껄!' ​이런 곳이 있었어...? 외쿡 온줄 알았네. 이 광경을 보고 너무나 설레여서 진정이 되지 않았다. 눈맞은 강아지마냥 깡총깡총. 이때부터 나는 매우 업이 되어 있었다. ​쏘쿨해 보이는 내부. 분위기가 몹시 마음에 들었다. 외국 유명 관광지의 으슥한 뒷골목 로컬들만 방문하는 것 같은 느낌의 카페. 요즘 매일같이 집 아니면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만 카페인섭취용으로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이 곳의 방문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로스팅기계도 빨간색. ​테이블 바로 옆에 빵빵한 스피커가 있는 덕에 심장과 귀에 바운스가 둥둥. ㅋㅋ​커피빈도 판매하시는 것 같았.. 2018. 4. 22.
숙대입구 카페 코피티암 Kopitiam ​ 숙대입구를 헤매이며 찾아낸 카페. 숙대 입구역 근처는 스타벅스 밖에 없었다. 이날따라 매일 가는 스타벅스가 가기 싫어서 카페 찾기에 나섰다. 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숨겨진 상권을 발견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그 곳은 과거 잘나가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지금에야 상권이 이래저래 흩어졌지만 과거에는 땅값 비싸던 곳이라고. 오호라. 이렇게 또 서울을 알아간다. ​ 내부는 평범한 인테리어. 그런데 아늑하다.​ 코피티암 커피. 싱가폴 스타일의 커피라고 안내 받아 주문했다. 카야토스트도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서 감히 주문할 수가 없었다. 커피는 맛을 보니 연유가 들어간 동남아 스타일의 커피였다. 싱가폴은 한번도 가보지 않아 싱가폴의 커피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 헤헤. 그래도 더운날 땀식.. 2017. 9. 29.
해방촌 카페 론드리 프로젝트 ​나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 곳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지난번 방문 이후로 다시 찾았다. 워크샵 수업 시작 전까지 1시간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가게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인분이 잠시 일을 보러 어디 가신 듯 했다. 꽤 오랫동안 안 오시길래 심심해서 사진을 찍었다. ​​​진짜 마음에 드는 컨셉이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코인 세탁소에도 책장에 만화책이 꽂혀 있고 의자도 있어서 시간을 때우려면 때울 수 있지만, 굳이 있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귀찮더라도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편이다. 그리고 다시 와서 건조기에 넣고 다시 집으로 간다. 그런데, 이런 카페라면 건조가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때울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훌륭해! 블루문. 맛있다고 추천.. 2017.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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