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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주의 시간이 걸려 읽은 소설책이다. 지난 번에 오베라는 남자를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스웨덴소설에 관심이 갔다. 소설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계속 남아 있기도 했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없었던 책이었다. 가볍게 읽기 좋게 풀어내고 있지만, 다루고 있는 고령화와 노인문제에 대한 주제는 절대 가볍지만은 않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센스있게 잘 쓰여진 책이라는 것은 또 부인 할 수 없다.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서는 심리묘사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말 기발한 방법으로 표현해내는 것에 있다. 물론 줄거리도 중요하지만, 나의 우선순위는 표현력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좋은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flat 하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분량도 분량이거니와 그러한 이유로 2주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표현력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니 집중력이 떨어졌다.)
대신에 이런 류의 책은 영화로 나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문자가 보여 줄수 있는 것과 영상이 보여 줄 수 있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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