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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by 여름햇살 201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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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국내도서
저자 : 유시민
출판 : 생각의길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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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표현할 내면이 거칠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그런 내면을 가지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을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독후감에 인용문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첫번째는 인용문만이 아니라 모든 책을 읽으라는 이유, 두번째는 인용문으로 분량을 채우고 싶지 않은 이유, copy and paste가 리뷰는 아니지 않은가) , 너무 크게 와닿아서 필사를 했고, 그 이후에 이렇게 블로그에 다시 남긴다.


이 책을 읽으며 읽고 깨달은 것은 너무나도 많지만, 이 구절만큼 내 마음을 휘잡은 것도 없는 것 같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이 인용문에 온전히 다 닮겨 있따. 이 책은 단순히 '글 잘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기술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유시민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솔직하고 담백하고 '젠 체'하지 않는 겸손한 그의 삶이 온전히 닮겨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너무 크게 공감하여, 간만에 브런치(https://brunch.co.kr/@soldeverano/5, - 이렇게 홍보를?!!)  글을 남겼다.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철학으로서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책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이 책 초입에서는 영어 공부에는 열을 올리면서, 번역체, 일본식 문체 등등을 구별할 줄 모르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면, 후반에는 당당하게 글을 쓸 만큼 내 인생은 부끄러움이 없는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뒤를 돌아보게만들었다. 강력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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