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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영화 인터스텔라

by 여름햇살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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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봤다, 이 명작을. 그리고 나는 여태까지 왜 이걸 보지 않았단 말인가. 

긴 러닝 타임이 정말 짧게 느껴질만큼 흡인력이 장난 아니었다. 역시 놀란. 볼때마다 날 놀라게 하는 그대여.


영화의 배경부터가 참 의미 심장하다.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지향적인 문화로 인해 인류는 멸망이라는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서 정말 놀라운 것이, 그 어떤 분야의 사람이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잘 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있다.(멈출 수 없는 상태라는 이론을 듣기도 했지만) 우리의 미래가 정말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모습은 되지 않을까 무서웠다. 


그리고 놀라운 감동의 결말. 마지막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것이, 이 영화를 이미 본 관객들이 괜히 사랑타령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막판에 정말 소름이..........

그리고 물리학적인 이야기는 알아듣기 너무 힘들었다. 물리학에 관심이 있었던(?) 편이라서,  영화에서 나오는 왠만한 물리 이야기(그리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는 알아듣는 편인데, 이건 정말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감독의 동생이 이 영화를 위해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배웠다고 하니, 감히 내가 이해하는 것이 실례일지도 모른다. 헤헤.

여하튼 5차원의 이야기는 이해가 안되었지만(5차원을 생각해본적도 없다), 그가 영상으로 날 이해시켜주었다.(물론 그것도 그의 상상이었지만) 친구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귀신의 존재가 이해된다고 했다. 다른 차원에 죽은 이들이 있고, 차원의 차이로 같은 시간 대에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아니, 난 왜 그걸 생각 못했지!! 

여하튼 간만에 소름 돋는 영화! 나같은 무지렁이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영화에 누만 될뿐.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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