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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

by 여름햇살 2017.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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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
국내도서
저자 : 문재인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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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전 쯤이었나, 문재인 전 대표가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법무법인 부산의 지분까지 매각을 하고 전액 사비로 현재의 활동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글을 보고,   그가 쓴 책을 모두 구매했다. 그러고 느낀 것이 처음 알게 된 것은 뉴스로만 접했던 그가 쓴 책이 꽤 많았다는 사실이었다. 두 번째로는 나 스스로부터 입으로는 그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인터뷰나 방송이 아닌 책으로 말하는 그의 소리에 한 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처음 그의 책을 읽으며 그의 진정성을 더 깨달았으며, 호감도도 상승했다. 


주변 사람들이 써준 말만 읽는다는 반대편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원래도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 10대때부터 옳고 그름에 대해서 생각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주관이 없는 것일 수 있을까? 철학의 기본은 사유에 있다. 남들만큼 혹은 남들보다 삶에 대해 생각해온 사람이 어떻게 자기만의 철학이 없을 수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박모씨는 참으로 아무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확실하다) 


 나는 정치성향을 굳이 따지자면 보수 성향에 가깝다. 나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 자랑스러울 정도로 나의 모국이 좋다. 정치, 경제 모두 손 볼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업적에 경외심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사랑한다. 종종 사람들이 비 합리적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이 체계마저 인간적이라서 좋다고 찬양할만큼 대한민국에 빠져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나라가 좀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 경제적으로도 대국이 되길 바라고, 그 경제적인 힘에 기반하여 세계 무대에서의 영향력도 더 세어졌으면 좋겠다. 강대국의 입김에 몸살을 앓는 나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를 지지한다. 진짜로 국가를 생각하는 것이 보여서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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