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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을 읽자는 주제 자체는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불편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의 글도 확인했고, 인과관계가 뒤바뀐 추론으로 주장하는 것도 껄끄러웠다. 그럼에도 이 책이 좋은 점은 인문고전을 소홀히 하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읽을 책들이 매일같이 쏟아져나오고, 책의 홍수속에서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손이 가는 자기계발서나 재테크 관련 도서만 읽게 된다. 그렇지만 그 책들은 사실상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 대부분이 판매용으로 글을 쓰고 책을 내기 때문이다.
간만에 나의 북 리스트를 확인해보니 나 또한 손에 쉽게 잡히는 책들 위주로 읽고 있었다. 그래서 아직 내 생각이 깊어지지 못했나보다. 과거를 반성하고 내일부터는 깊이가 있는 책들을 좀 읽어봐야겠다. 생각해보니 플라톤의 국가도 한 번 읽지 않았다. 서양철학부터 시작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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