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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말씀을 읽고 있다보면 그 통찰력에 매번 감탄하게 된다. 듣고 깨닫는 그 매 순간들 나의 관점이 바뀌고 내 삶도 바뀐다. 그것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다가, 한 술에 배부르려는 내 욕심을 다시 깨닫고 겸허해진다. 깨닫고 마음을 고쳐먹고 깨닫고 마음을 고쳐 먹으면 조금씩 스며들며 변화되겠지. 시간이 걸리는 일에 이제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내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나 때문이다. 하루수행에 참가하였을때 영상 속 법륜 스님은 아무 것도 안하고 차려주는 밥 먹으며 앉아 있는데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게 누구 탓이겠냐고, 마음이 번잡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하셨다. 상대가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화를 내고 있는 것이고, 상대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일 그 어떤 것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없지만, 내 생각과 내 마음은 100% 나에 기인한다. 상대와 상황탓을 하며 불편하다고 투정부리는 것은, 미숙한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이다.
머리로는 뻔히 알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감정이 올라온다. 명상으로 좀 더 깨달음을 추구하고, 법륜 스님의 글을 길잡이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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