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아침부터 모닝 성심당. 어제 저녁 야식으로 튀김소보로를 먹었으니, 오늘은 튀소고구마와 부추빵을 먹었다. 히히 넘 맛이쪙♡
점심은 부대찌개 저녁은 부대찌개 간식으로 와일드바디 아이스크림과 요 음료.
오늘은 재택 근무라 아이스크림을 사러 갈 때 처음 집 밖에 나가게 되었다. 촉촉한 공기와 선선해진 날씨, 그리고 적막이 마음에 들었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밖에 나오자 날씨 때문에 누그러지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랬다. 그와 함께 가상현실속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에 대한 업무가 진절머리 나게 싫다는 마음이 강하게 올라왔다. 실체가 있는 것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자기를 만든다든지 목공예를 한다든지, 요리를 한다든지. 3주전에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내 스스로에게 엉덩이를 토닥여 주고 싶은 순간이었다. 됐다, 내 인생에서 이 업무는 6년 반이면 충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저녁 부대찌개를 만들기 위해 장을 볼때 2만원이 넘길래 이럴바에야 사 먹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지금 몇끼니를 부대찌개로 먹고 있는건지.............. 뽕을 뽑는군요 아주. 내일 아침에 또 먹어야 될 것 같다. 이건 뭐 화수분 부대찌개인가......
아침에 요가를 가지 못해서 저녁에 다녀왔다. 요가를 하다가 잠들기는 또 처음이다. 3일 연속의 야근과 다음날 대전 출장이라는 고단한 일정으로 몸이 축난 느낌을 받았다. 몸이 피곤해서인지 오늘도 일을 하면서 집중력이 잘 되지 않았고 짜증을 많이 냈다. 요즘 몸을 좀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는 왜땜에 이걸 쓰면서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를 떠 올리는 것인가.................. 이래서 내 몸이 이지경이 된거라구!!!!!! 정신챙기자!!!!
'일상 > 오늘도 맑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20180911-20180912 (2) | 2018.09.12 |
---|---|
일기 20180904-20180910 (8) | 2018.09.12 |
일기 20180830 - 20180903 (0) | 2018.09.04 |
일기 20180825 - 20180829 (0) | 2018.09.02 |
일기 20180816-20180823 (2) | 2018.08.24 |
일기 20180808-20180815 (0) | 2018.08.15 |
여름 휴가 (2) | 2018.08.14 |
일기 20180804-20180807 (0) | 2018.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