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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8 Korea

[제주여행] 1. 1년만에 다시 제주 D-8

by 여름햇살 201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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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기념 여행지로 제주도가 낙찰되었다~! 예이~! 내 사랑 제주도. 작년 9월에 다녀왔으니 진짜 딱 만 1년만이다. 출장때문에 제주도에 한달에 한번씩 내려가 다달이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보던 과거가 그립기도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날때에 다녀오는 제주도 좋다. 히히히. 10월 5일이 퇴사일이라 바로 내려가려 했지만 주말에는 제주도 비행기표가 비쌌고, 그래서 10월 8일 월요일에 내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내려가는 비행기표만 결재하고 제주에 머무르고 싶은만큼 머무르다가 오려고 했는데, 14일 일요일에 연수교육이 떴길래 그 전에 들어와야겠다 싶어 금요일 복귀 일정으로 정했다. 크흑, 아쉬워라. 기본 2주는 머무르고팠는데!

아시아나가 단돈 33,100원!!!!!!!

​금요일에 올라오는 것이라 그런지 살짝 더 비싸다. 진에어 40,500원!


시간대를 좀 더 빡세게(?) 조이면 저가격보다 더 저렴한 비행기표도 있다. 그런데 30대에는 그저 심신이 편안한 여행이 최고....... ㅋㅋ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면 그냥 적당한 선에서 고르게 된다. 뭐 이렇게 말하니 누가 들으면 비지니스석이라도 타고 가는 줄 알겠군 ㅋㅋㅋ  사실 이제 곧 백수고 몇개월간은 돈을 벌지 않을텐데 단 돈 100원이라도 아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살짝 고민을 했다가 그런거 고민하는 시간에 그냥 맘편히 있고 내일에 집중하자 라는 마인드로 바꾸어 먹었다. 돈 없다고 돈돈 거리며 살지 말아야지.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도 예약 완료! 이 곳 안녕프로젝트게스트하우스는 2013년 내가 처음으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오픈했을때의 주인분이 운영하고 계시지는 않지만 뭔가 애틋한 느낌이다. 나의 제주 여행의 고향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서 애월을 좋아하는 나지만 굳이 구좌읍에 있는 이 곳으로 예약을 했다. 2013년 첫 방문 이후에 2014년을 마지막 방문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제주만큼이나 설레이는 나의 고향집(?) ㅋㅋㅋ 그때에는 1박에 20,000원이었는데 요즘은 25,000원으로 오른 듯 했다.


이번 여행에 자전거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려고 했다. 1초라도 젊을때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인수인계가 너무 고단스러워 몸이 많이 상했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여행의 목적을 바꿨다. 자전거일주는 내년에 해야지 ㅎㅎ


그래서 이번에 가보고 싶은 곳은 


1. 당연히 한라산

2. 용눈이 오름, 새별오름, 정물 오름 중 1

3. 협재해변

4. 올레길 18~21

5. 성산일출봉


소박하게(?) 요정도만 다녀와야지. 목적지외의 일정은 그때그때 정하기로 했다. 먹고 싶은 음식은 우진해장국의 고사리해장국! 가보고 싶은 카페는 아직 없다. 이리저리 많이 추천들은 해주는데 사실 그건 그 사람들의 취향이지 나의 취향은 아니다. 추천받으면 안 가기도 그렇고, 굳이 시간 내서 가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냥 그 곳이 실제로 별로더라도 길가다가 내 마음에 드는 곳에 방문하기로 했다. 난 원래 여행의 우연성과 가변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디 맛집 하면서 찾아가는 건 썩 재미가 없다. 


여하튼 기대되는구나! 1년만의 제주! +_+ 퇴사 잘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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