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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역삼 테이스터스 바스버거

by 여름햇살 201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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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뒤에 있는 버거집. 동료들에게 꽤 추천을 받았는데 퇴사하기 직전에야 방문했다. 첫째로 버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고, 두번째로 기름냄새가 옷에 밴다는 제보(?)를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거광 남자친구 덕분에 결국(!) 방문했다. 결과는 완전 대만족! 버거를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한달에 딱 한번만 버거를 먹기로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이 날 이 버거를 먹고 다음달 버거도 이 곳에서 먹기로 그 자리에서 결정할 정도로 맛있었다! ㅋㅋ


​딜리버리까지! 이럴 줄 알았으면 배달시켜 먹을 걸! ㅋㅋㅋㅋ

​종류가 매우 많다.이번에는 기본인 바스버거를 먹었지만, 담엔 와사비-마요 쉬림프버거를 먹어봐야겠다!!!!!!!!

구운 양파가 무료길래 그걸로 주문했다. 양파는 구운양파지~ 나는 다스버거, 남자친구는 패티와 치즈가 2개씩 들어가는 더블바스버거를 주문했다. 오동통한 감자튀김은 언제봐도 먹음직스럽구려~ ​

한입베어 먹고 순삭. 말도 안되게 맛있다. 예전에 먹었던 앵거스버거보다 내 개인적인 취향에 맞았다. 그것보다 싼데 맛은 훨씬 좋다.  빵과 패티가 매우 부드럽다.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맛. 그대로 흡입했다. 남자친구가 버거를 먹어치우는 날보며 본인보다 빨리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ㅋㅋ 그런데 씹을 것도 없이 입에서 사라진다. 진짜 맛있다. 


멜번의 버거집을 배회하던(?) 류양덕에 방문했던 콜링우드의 버거가 생각났다. 버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렇게 번이 부드러운 것은 항상 맛있다. 냠냠냠. 다음달이 벌써 기다려지는구만. 희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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