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반년만에 재방문한 굿투데이. 지난 번 사장님이 나의 블로그를 검색하다 발견하여 처음에는 지인이었다가 다음에는 남자친구라고 기재되어 있던 사소한(?) 변경에 대해 알려주셨지. 깔깔깔. 그러게요...... 어쩌다보니..... 남자친구가 되었네요 ㅡ,.ㅡ
이 곳은 사실 남자친구의 친구가 하고 있는 가게이다. 그래서 첫 방문을 하게 되었지. 하지만 이번에는 남자친구도 없이 혼자 방문했다. 떨거지(?)가 없이 홀가분하게 방문하여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카페 앞 철길공원(?). 단풍이 예쁘게 들어서 파릇파릇하던 올해 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변함없는 분위기. 깔끔하다. 손님은 한 분 계셨는데, 완전 초 깜찍한 포메라니안을 데리고 오셨다.
주문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젤리곰. 이건 도대체 왤케 맛있는 건가요..... 더 달라고 할 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리코타치즈 & 바질토마토 토스트. 진짜 맛있다. 나도 집에서 식빵에 리코타 치즈 처발처발해서 요렇게 만들어 먹어볼까? 그런데 내가 만들면 이렇게는 안 될 것 같다... 레시피 좀 공유해주세요...
요즘 계속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먹더라도 '쌀'이 주였는데 요렇게 기분 내며 맛있는 토스트를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책을 읽으며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서 우아하게(?) 한입씩 썰어 먹으며 맘껏 음미하며 즐기는 그 시간. 요 맛에 카페를 오게 된다. 다음번에는 다른걸 주문해봐야지. 희희희.
그리고 초 깜찍한 포메라니안. 처음에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갈떄부터 좋다고 앞발을 들고 달려들더니, 나중에는 시큰둥해졌는지 그냥 돌아다니기만 했다. 뭐야 ㅠㅠ 처음 봤을때처럼 좋다고 달려오라구 ㅠㅠ 5분만에 사랑이 식은거니...?
지난 번 제주도 여행으로 인해 가지 못했던 집들이때 하나씩 돌리셨다는 핸드메이드 방향제를 주셨다. 나 지금 냄새난다고 주는거냐고 그랬더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줬다고 한다. 아니 그러니깐 그 사람들도 다 냄새나게 생겼잖아요 라고 했더니 부정하지 않고 허허허 사람 좋게 웃으시는 사장님. 역시... 냄새 때문이었어. 잘 씻고 댕겨야지.
아는 사람이라고 챙겨준 스콘. ㅋ ㅑ 이것도 제대로 맛있다. 빨리 다시 가서 다른 맛도 먹어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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