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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22 Korea

20220604 서촌 나들이

by 여름햇살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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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파비앙편에서 본 초소책방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서울에 저런 곳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고(물론 편집의 힘이었겠지만..) 출산 전 이동이 원활할때(?)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6월 1일 선거날에(그전 주 토요일에 사전투표를 미리 했었다 히히)가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홈페이지 설명을 참고하여, 책방이 문을 열기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책방에 도착했지만.. ㅠㅠ 주차장은 만석+그 좁은 도로는 많은 차들로 정체되어 있었다. 10분,20분만에 구경 끝내고 나가는 관광지도 아닌데다가, 마땅히 주차할 곳도 없어서.. 그냥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너무 일러 이태원 브런치가게들도 죄다 오픈 전이라 집근처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먹고 집에 갔다는 슬픈 이야기가...) 서촌을 방문하면서, 차를 갖고 간 것이 이날 실패의 원인이었다 ㅠㅠ


 

그래서 그날 토요일에 다시 도전! 원래 연휴라서 강원도쪽이나 태안 쪽으로 캠핑을 가고 싶었는데.. 캠핑장 모두 예약은 물론이거니와 그 흔한 펜션도 빈 자리가 없었다.(전국민이 다 놀러간 연휴였던 듯..ㅜㅜ) 이틀전까지 취소분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열심히 검색하다가 포기한 나와 남편은 한적한(?) 서울에 남아 있기로 결심했다. 

 

그래서인지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사람이 적었다. 플리마켓이 열리는 날이라 그 협소한 주차장마저도 통제 되어 있었으니, 이번에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던 것은 완전 신의 한수였다! 히히.

풍경이 멀리까지 내려다 보이는 2층 테라스에 앉아있고 싶었지만.. 8시임에도 너무 더웠다. 그래서 그냥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책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이 꽤 많다. 비건, 삶의 태도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여유롭게 하나 읽고 싶었지만, 시험 공부 한다고 책은 구경도 못했다. 

 

갓나온 따끈따끈한 빵을 골랐다. 남들이 뭐먹나 구경했더니 저 소세지 빵을 무조건 하나씩 고르길래 따라 고르고 나머지 두개는 남편이 골랐다. 남편은 내가 고른 소세지빵이 제일 맛있다고 ㅋㅋㅋ(셋다 맛있었는데 소세지빵이 특히나 맛있었다). 역시 정보가 없을 때에는 남들 따라 가면 반은 성공이다.. 히히.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맛있는 빵을 먹고, 낯선 설레임을 느끼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이 곳에서 서촌으로 내려가는 산길 또한 매우 매력적이었다. 살짝 덥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아직 온전한 여름은 아니라 걸을만했다. 

거의 2년만에 방문한 토속촌 삼계탕! 코로나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음식점은 만원이었다. 남편은 지난번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둘 다 따뜻한 삼계탕 한그릇으로 몸보신 제대로 했다. 

 

남편이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하여 급하게 찾아보았다. 토속촌에서 바로 길 건너 맞은 편에 있는 곳은 아직 영업전이었고, 좀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있는 놋그릇 가지런히는 영업중이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예뻤는데, 디저트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항상 우유 얼린 팥빙수만 먹다가 얼음 팥빙수를 먹으니 조금 싱거운듯했꼬, 수박셔벗은 수박의 함량보다 얼음의 양이 더 많아서.. 그냥 수박이 더 맛있다고 느껴졌.. ㅋㅋㅋㅋ 그래도 분위기 하나는 좋았다.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다.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이런 표지석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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