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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218일 219일 배추 3 바나나 1

by 여름햇살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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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오후 쌀 귀리 소고기 당근 애호박 배추 100ml

분유 790ml

전날 9응가를 하고도 새벽에 일어나 한시간동안 3설사.. 아침에 눈 떠서 또 응가 하는거 확인하고 바로 택시타고 병원으로 갔다. 여전히 열은 없고 청진기로 배 소리를 들어봐도 멀쩡, 중이염도 아니다. 심지어 일주일동안 설사를 그렇게 해댔는데 체중이 100g이 늘었다. 엄마인 나도 황당 의사 선생님도 황당.

선생님의 처방은

1.일단 설사분유로 바꿀 것.
2.설사분유로 설사가 멈추면 분유 문제 안 멈추면 잡균으로 인한 설사이므로 항생제 투여

였다. 그리고 지난번 처방해주신 유산균(비오플)이 효과가 없었다고 하니 다른 유산균(장이락산)으로 변경해주셨다.

그리고… 드라마틱한 변화. 점심 분유에 유산균을 타서 준 것을 시작으로 저녁에 또 타주었는데, 총 2응가로 하루를 마감했다. 요놈이구나!!! 드디어 맞는 아이를 발견했다. 세상을 다 얻은 것 마냥 기분이 좋았다.

+


고향에서 친구가 일 있어서 올라온김에 얼굴을 봤다. 진저베어라는 곳에서 만났는데(bts의 멤버다 다녀간 곳이라고 방문했다는 내친구는 아미) 맛이 좋았다. 친구덕에 간만에 이런 핫플을 와보는구만



집에 도착했는데도 깨지 않아서 주차한 상태로 이대로 자게 냅뒀다. 귀염둥이임 ㅎㅎ

2023.02.21

오전 쌀 귀리 단호박 소고기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140ml

오후 쌀 귀리 단호박 소고기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90ml

분유 510ml

간식 요거트+바나나

오늘은 청라에 있는 친구집에 다녀왔다. 이틀 연속 외출로 깜찍이는 신이났다. 제집마냥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기를 보며 낯가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이유식 먹방을 하는 걸 보고 나의 친구는 놀랐다. 애가 둘인 그녀는 둘 다 잘 먹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라는데, 잘 먹는 깜찍이를 보며 부럽다고 했다. 식비를 봐야 안 부러워할테지.

오늘 바나나를 처음 줬는데 맛있어했다. 오잉 하는 표정이 참 귀엽다. 오늘 귀염둥이 둘이 노는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했다.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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