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15일 216일 양파 3 배추 1

2023.02.17

오전 쌀 감자 소고기 청경채 브로콜리 당근 양파 85ml

오후 쌍 감자 소고기 청경채 브로콜리 당근 양파 40ml

간식 요거트 30ml

분유 600ml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이유를 알아냈다. 맛이 없어서였다… 이유식을 진짜 안 먹어서 바로 붙여서 요거트 먹였더니 빨리 달라고 난리 난리.

훅 깜찍아 미안하다. 엄마가 최근 맛 없는 것만 줘서 안 먹었던거구나 ㅠㅠ

응가는 6똥 갱신.

가만보면 최근 이유식을 적게 먹음->분유 많이 먹음-> 묽은 변이 많이 나옴 인 것 같아서 이유식을 다시 잘 먹게 하고 분유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3.02.18

오전 쌀 단호박 소고기 양배추 애호박 사과 배추 160ml

오후 쌀 단호박 소고기 양배추 애호박 사과 배추 180ml

분유 440ml

새벽에 울면서 기상. 다시 재우려고 했는데 계속 울길래 일단 기저귀부터 갈아주자 하고 보는데 응가가 한가득 ㅠㅠ 내가 일어나기 전에 싸고 울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미안했다.(울 아기는 응가싸고 한참있다가 안 치워주면 운다)

혹시 큐브를 사용해서 이유식을 먹이는게 문제일꺼 싶어서 어제부터 큐브들을 냉장고에서 해동 후 다시 냄비에 넣고 한 번 끓였다가 식혀서 주고 있다. 그래서 오전오후 모두 같은 재료로 주게 된다.(끓일려면 어느 정도 냄비에 차야되서) 그렇게 해도 5똥 ㅠㅠ 도대체 이유가 뭘까. 정말 설사분유로 바꿔봐야 할까. 병원에 다시 가야할까.

이유식에 단호박 큐브를 넣어줬더니 정말 잘 먹는다. 오후에는 더달라고 난리쳐서 180까지 먹고 나중에 살짝 토했다.  ㅜㅜ 이젠 난리쳐도 더 주지 말아야지.

요즘 울 애기는 진짜 사랑스럽다. 6개월-돌까지가 가장 귀엽다더니 진짜인듯 하다. 자라면서 멘탈이 생기면서 소통되는 느낌도 좋고, 유달리 잘 웃어서 더 예쁘다. 이 맛에 힘든 육아를 해내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