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213일 테스트 x

by 여름햇살 2023. 2. 15.
반응형


2023.02.15

오전 쌀 소고기 청경채 브로콜리 무 100ml

분유 730ml 오늘 새벽 두시에도 일어나 응가를 했다. 역시나 설사같았다. 그 후에도 계속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일곱시에 일어났을 때에는 배가 고픈 것 같아 분유를 줬더니 다시 설사를 했다. 먹고 40분 정도 잠들었다가 일어났길래 이유식을 준비 하는 중에 다시 설사를 했다.

여태까지의 양상은 분유든 이유식이든 먹으면 응가를 하는 패턴이었기에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식사를 하기전에도 응가를 그것도 설사를 해서 무조건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여태 이유식을 냉동 해놓은 걸 해동해서 먹이는 식이었는데, 그것도 안 좋은가 해서 큐브들을 다시 냄비에 넣고 한번 팔팔 끓였다가 식혀서 아이를 먹였다. 먹돌이가 100밖에 먹지 않아 더 걱정되었다.

평상시 가던 병원이 휴무라 처음 가보는 다른 병원으로 갔고, 역시나 그곳에서도 아기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했다. 청진기로 뱃속 소리도 들어보시고 귀와 입 모두 확인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짐작가는 원인으로는

1.이유식을 하면 식이성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자연스럽게 지나간다. 그동안은 잡곡 말고 쌀로만 이유식을 먹일 것. 소고기 야채 등은 계속 줘도 된다.

2. 간혹 분유 먹다가 분유 성분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유당불내증으로 어른이 우유 먹으면 설사하듯이) 심해지면 설사분유로 바꿔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와 함께 다른건 다 이상이 없는데, 새벽에 설사를 하는 건 이상반응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계속 그러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셨다. 지사제(이건 변을 너무 많이 봐서 엉덩이가 헐 정도에만 사용하고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안내 받음), 배 통증약, 유산균을 처방 받았는데, 통증약은 진경제같아서 그냥 안주고 유산균만 먹였다.

병원에 다녀오느라 오늘 낮잠을 한번도 못 자서 집에와서 맘마 먹고 세시간을 잤는데, 자고 나서 또 설사를 했다. (다녀와서도 한번 했다) ㅠㅠ 신생아때 모유수유 할때는 응가를 너무 안봐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너무 많이 응가를 해서 걱정하게 되다니..

내일은 지인 집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걱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