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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211일 보리 2

by 여름햇살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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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오전 쌀 보리 단호박 소고기 시금치 당근 사과 160ml

오후 쌀 귀리 소고기 당근 사과 양배추 무 120ml

분유 760ml

간식 x


요즘 변비가 있는 것 같아 살짝 묽게 했다

사진 귀찮아서 잘 안 찍는데 오늘 두번 다 찍어봤다. 요정도 굵기의 이유식은 꿀떡꿀떡 잘 먹는 깜찍이. 가끔 좀 큰게 입에 들어왔다 싶으면 손가락을 입안에 넣어서 지가 빼낸다. 이쯤 되면 얘는 인생2회차가 아닌가 싶다. 😂

가끔 켁켁 거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이 잘 먹는다. 요즘 추세는 빠르게 입자감을 올리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겁이 많아서 그러고 싶지는 않다. 쌀 종류는 좀 입자감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이건 잇몸으로 잘 부서질정도로 부드러우니깐) 반찬 종류는 좀 그렇다.

안전제일주의라 소심하게 느릿하게 이유식을 진행해보랴고 한다.



오늘 또 큐브공장 가동했다. 애호박 배추 양파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귀리. 내일 오전에는 배추를 테스트 해보아야지.

오늘 깜찍이는 칭얼거림이 많았다. 내가 부엌에만 가면 빼애 울어댔다. 6개월에 온다는 애착형성시기의 분리불안인가? 엄마를 알아본다는 것이 묘하게 기분이 좋다. 하지만 반대로 묘하게 부담도 된다. 나는 과연 어떤 존재를 온전히 책임 질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걸까. 이런 질문앞에서 나는 한없이 작아진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는 것. 계속해서 좋은 엄마가 되길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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