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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2025 여름휴가

by 여름햇살 202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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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키나와 여행에 너무 호되게 데여서, 남편이 제안한 제주도를 거절했다. 그래서 빠르면 집에서 한시간만에도 가는 홍천 비발디파크로 3박4일 다녀왔다. 결론은 매우 만족.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운전시간이 짧고 왠만한 편의시설이 다 있는 곳이 최고였다. 비발디파크는 2년전에 첫째랑도 다녀왔었는데, 그때 여행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편의시설이 다 몰려있던 소노벨이 아닌 이번에는 소노펠리체 빌리지에 묶었다. 여기는 편의시설이 멀리 떨어져있는 대신에 숙소가 넓고 사람이 적어서 좀 한적한 느낌이 나서 좋았다.

 

첫째날 체크인하러 갔는데, 2시간 늦게 체크인하면 숙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해서 짐도 풀지 않은채로 바로 인피니티풀에 들어갔다. 규모에 비해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는데(숙박객 20%할인해줌에도!!) , 애기들이 너무 재미있어 해서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첫째가 제일 신났음. 나중에는 너무 추워서 이제 좀 가자고 사정사정을 했더랬다.........애들은 물놀이를 왜이렇게 좋아하는 걸까.

소노벨쪽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방이 무려 3개. 성인2+아기2인데 방이 3개라뇨.. 

그런데 문제는 방에서 냄새가 너무 심했다. 이전 투숙객이 삼겹살을 구워먹었던 것인지, 거실에 기름냄새가 너무 심했다. 참다참다 탈취 요청을 했는데, 방 점검하러 온 분이 바로 방 바꿔주겠다고......... 그래서 풀었던 짐을 다 싸들고 다른 방으로 이동했다.(그 과정에 과자 두개를 객실에 두고왔다. 흑흑 너무 아까워)

 

아기들은 침대없는 온돌방에서 재웠다. 침대에서 같이 자면 떨어질까봐를 걱정해야 하는데, 온돌방이 있어서 좋았다. 아기들은 피곤했는지 뒹굴뒹굴 잘도 잤다.

다음 날 아침. 안개가 자욱해서 골프장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날은 빈둥대며 놀았다. 숙소가 너무 커서 남편 친구네 가족을 초대해서 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원래는 산책도 즐기고 싶었지만, 비가 와서 소노캄에 있는 지하에 있는 몰에 가서 점심도 먹고 놀았다. 

아빠랑 같이 회전목마도 탄 첫째.

 

저녁에는 우리도 삼겹살 파티(...) 대신에 우리는 창문을 열고 고기를 구웠더니 냄새가 전혀 베이지 않았다.(그럼 그 사람들은 창문닫은 상태로 고기를 구웠단 말인가...) 이날 술도 안 마시고 새벽 4시까지 수다 떨다가 잠들었다.

 

다음날은 오션월드에 가기로 한 날. 원래는 다 같이 가려고 했는데, 남편친구네 둘째가 너무 어려서(이제 6개월) 데리고 가기는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와 첫째, 남편친구의부인과 그집 첫째만 가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잘못된 것이었으니.. 여자들이 숙소에서 애기들 보면서 쉬었어야 했다.......ㅜㅜ 너무 힘들었다.

구명조끼 싫다고 투정부리는 아들에게 억지로 구명조끼 입히기. 날씨가 더워서 물놀이를 하면서 추위 걱정은 안해도 되었지만, 애기들이 아직 어려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었다. 유수풀에서 조리퐁마냥 동동 떠다니는 정도........ ㅋㅋ 점심으로는 당연히 돈까스를 먹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실내에 들어가서 놀았는데, 햇빛이 들지 않아서 실내는 되려 추웠다. 

 

그리고 시부모님도 저녁무렵에 오셔서(원래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려고 했는데, 일정이 안되셔서 퇴실 전날 저녁에 겨우 오셨다) 함께 저녁먹고 또 숙소에서 놀았다.

그리고 다음날은 야무지게 조식뷔페.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기 조식뷔페는 가격대비 참 괜찮다. 종류가 엄청 다양하진 않지만 메뉴 하나하나 다 맛있다. 부모님들도 만족하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귀가. 이제 좀 시원해지면 여행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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