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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바비오네

by 여름햇살 201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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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에는 참 맛집이 없다. (뜨내기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라서 그런걸까?) 그래서 몇년째, 고터에서 밥을 먹을때면 항상 센트럴시티 지하에 있는 포이즈에서 쌀국수를 먹었다. 물론 이 곳도 맛은 없지만(조미료가 본재료보다 많이 들어가는 맛), 맛 때문이라기보다  추억이 있는 곳이라서 항상 가게 된다. (함께는 아니지만, 나는 맨투맨으로 우리 가족 모두와 함께 식사를 한 곳이다. ㅎㅎ)


그러다가 이번에 우연히 고속버스터미널에 조미료를 넣지 않는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먹거리 엑스파일에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바비오네. 



내가 주문한 것은 곤드레밥. 내게 있어 최고의 곤드레밥은 청계산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이 최고인데, 여기도 꽤나 맛있다.



곤드레밥보다, 밥에 비벼먹는 요 된장이 꽤나 맛있는데, 엄마 말로는 표고도 들어가고 이것저것 뭐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한다. (이것저것이라고만 말하셨지,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한다.. 표고만 알겠다며 ㅎㅎㅎ)


엄마는 산나물 연두부탕을 주문하셨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다. 다음에는 나도 저걸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까다롭기 그지없는 엄마 입에서, 그것도 한식이 맛있다고 한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별도장 꽝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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