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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경리단길 더부스 & 이태원 마이치치스

by 여름햇살 201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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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때, 창원에서 살고 있는 친척언니네 부부가 서울로 나들이를 왔다. 5월 3일에 맥주 한잔하자고 하길래 저녁때 만나자는 거려니 하고 있었는데, 헤어샵을 하고 있는 오빠가 근무를 끝내고 올라왔다. 그래도 12시 되기 6분전에 도착했으니, 5월 3일에 접선을 하긴 하였다. ㅎㅎ KTX나 버스를 타고 오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뽑은 강남지역 소나타인 BMW(우리집 건물에 주차를 시키다가 휠이 나갔다며 궁시렁 작렬하심 ㅋㅋ)를 몰고 5시간 30분을 달려서 서울에 왔다. 와우 ㅋㅋ 완전 강인체력. 


자꾸만 날 보고, 서울주민이 좋은 곳을 안내해보라고 재촉을 하는데, 가는 곳만 가는 나는 사실 서울에 아는 곳이 없다. 장소는 그나마 이태원으로 정했는데, 자주가는 곳은 있어도 맛집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곳이다.(개인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프로스트를 좋아한다. ㅎㅎ)

 

그리하여 어디로 데리고 갈까 고민하다가, 맥주가 맛있다는 더부스에 방문. 더부스는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자 대니얼 튜더가 운영하는 맥주집으로, 그는 몇년전에  '한국 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라고 한국맥주에 대해 악평을 했다고 한다. 한국 하우스맥주의 참맛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의 가게에 맥주, 어떤지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되어서 나도 기대를 했었다. +_+ 




그리고 두둥 하고 나타난 더부스의 맥주. 정확히 12시 45분에 가게에 도착했는데, 1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1인 각 1잔을 10분만에 원샷하고 쿨하게 가게를 나왔다. ㅋㅋㅋㅋㅋ 맥주 풍미는 진짜 제대로다. 이번엔 마감시간을 알았으니, 늦지 않게 가서 느긋하게 맥주 맛을 음미해야겠다. ㅎㅎ


그리하여 다음 이동 장소는 이태원 마이 치치스. 1시가 넘어 가니깐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다. 활발한 곳은 클럽이나 혹은 라운지 클럽 뿐이다. 그리하여 조용하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는 마이 치치스에 방문.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가게인 마이 치치스는 캐쥬얼한 펍분위기였다.



그리고 주문한 산미구엘 생맥주. 더부스에서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와서 그런지, 평상시에는 산미구엘 생맥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너무 싱겁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온 모로코 음식. 이 외에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는데, 피자는 평범했고, 요 모로코 음식이 신선하고 괜찮은 듯 했다. 하지만 착하지 않은 가격! 다음번 방문할지는 글쎄...... 개인적으로는 마이타이가 더 나은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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