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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대전역 성심당

by 여름햇살 201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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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블로그에 접속을 전혀하지 못하였더니, 완성도 채 되지 않은 블로그가 예약기능으로 인해 혼자 업로드되는 황당하고 부끄러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사진만 덩그러니 올라간 것을 이제서야 발견하고, 이제서야 뒷북치며 글쓰고 있다. ㅎㅎ



조금은 썰렁한 대전역. 대전역보다는 시청이 있는 곳이 조금 더 발달한 분위기이다. 창원도 창원역이나 버스터미널이 있는 동네는 조금 덜 발달되고  주변이 휑한편인데, 대전역 또한 그런 곳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물론 대전 시민은 아니지만...ㅎㅎ)


대전은 업무때문에 2년째 오가는 중인데,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소소한(?) 재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전역사 안에 위치해있는 성심당이다. 튀김소보로라는 빵으로 유명한 빵집인데, 사실 난 빵보다는 경영철학에 더 이끌렸던 곳이다. 성심당 초기부터, 하루 판매하고 남은 빵을 다음날 재판매하지 않고, 고아원같은 곳에 무료로 기부했다고 한다. 요즘 모 프로그램에서, 재료와 맛등으로 착한 식당을 선정하고 있는데 이 곳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착한 식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긴 대기줄을 자랑하는 성심당. 이날은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니, 퇴근시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서 있다.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 너무 싫어서 성심당에서 몇번 빵을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선물도 하고 나도 간만에 먹을 겸 사람들 틈바구니속에, 튀김소보로를 기다렸다. ㅎㅎ 




주문한 튀김소보로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 성심당의 또 다른 인기 빵인 부추빵. 부추빵도 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조금 독특하게 맛있는 맛.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튀김소보로가 더 맛있는 것 같다.




6개 세트 포장. 선물용.



선물용 말고 내가 먹을 것도 하나 더 주문했다. 갓 튀겨져 나온 튀김소보로는 따끈하다못해 뜨겁기까지하다. 바로 한입 베어 먹었다가 입안에 화상을 입을 뻔 했다. 아..-_- 이놈의 식탐. 먹고나서야 지난 번에 먹을때도 아무 생각없이 먹다가 입안에 데였던 기억이 났다. 멍충이 ㅠ_ㅠ


매일매일 먹고 싶어지는 맛이라기보다는, 가끔가다 별미로 먹을 만하다. 흰우유와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흰우유와 먹지는 못했다. 담에 한번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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