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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출근을 위해 가는 동네 벤틀리, 이 촌동네에(..) 무려 Top 100에 든 카페가 2군데나 있었다. 어떻길래라는 호기심이 새록새록. 물론 순위는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만큼 평가가 좋았다는 곳이니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
Little Tommy Tucker
멜번의 모든 카페들은 이런식의 가게 디자인이 유행인 것 같다. 좀 유명하다는 카페들은 죄다 이런 원목 느낌 물씬나는 인테리어를 고집하고 있다. 나도 이런 느낌을 좋아하지만, 전부다 그러려니깐 약간 지겨운 느낌도 있다. 그래서인지 브런즈윅 스트릿에 있던 atomica가 평범한 커피 맛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붐비지는 않아서 실내는 조용하고 좋았다. :)
요 바리스타 언니가 내 커피를 만들어줬는데, 머신 사진찍으려고 했을 뿐인데 날 쳐다봄.. 넘 무서워서 지릴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명함디자인도 다 똑같........
커피는 의외로 독특(?)했다. 뭔가 형언할 수 없는 원두 향이 느껴지는 플랫 화이트. 고소한 향도 아니고 산미가 도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죠? 그래도 역시 스팀밀크는 일품..(스팀밀크 칭찬이라니..)
흔한 커피맛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감히하는 주관적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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